close

강정호, 다음주 손목 재검사…향후 운명 걸렸다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이상학 기자] 손목 부상으로 휴식 중인 강정호(31·피츠버그)가 다음주 재검사를 받는다. 이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향후 운명이 좌우된다. 

'디 애슬레틱'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담당 롭 비어템펠 기자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라디오 방송에 나온 닐 헌팅턴 단장의 강정호에 대한 코멘트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부상을 입은 손목을 다음주 내로 재검사할 것이다. 손목 상태가 좋아지면 다시 야구 활동을 재개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의료팀에서 부상을 더욱 깊게 볼 것이다"고 밝혔다. 재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실전 복귀, 나아가 메이저리그 복귀시기를 점칠 수 있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소속 강정호는 지난달 20일 노포크 타이즈전에서 2루 도루를 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24~25일 더램 불스전에도 출장했으나 손목 통증이 재발하면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지난 5일 재검진 결과 손목 바깥쪽 연부조직 손상 발견됐고, 10일간 휴식을 지시 받았다. 

그로부터 5일이 지났고, 다음주 중으로 다시 한 번 손목 상태를 검사받는다.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전반기 메이저리그 복귀가 물거품 된 강정호로선 큰 이상이 없길 바랄 뿐이다. 재검사 결과가 좋다면 후반기에 정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실전 감각 회복까지 감안하면 복귀가 더 늦어질 수 있다.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 사고로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지난해 시즌 전체를 쉰 강정호는 4월말에야 어렵게 미국에 재입국했다. 상위 싱글A에서 7경기를 뛰고 트리플A로 올라온 강정호는 9경기에서 타율 2할3푼5리 8안타 5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점차 페이스를 끌어올리던 중에 찾아온 부상이라 아쉽다. 

실전 공백기가 2주 넘게 길어지고 있는 강정호. 다음주 손목 재검사 결과에 향후 운명이 달려있다. /waw@osen.co.kr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