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일모도원’의 7월 고비 넘길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10 09: 19

 강원FC가 후반기 상승세 최대 고비인 7월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강원은 지난 8일 오후 6시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서 치러진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후반기 첫 경기 홈에서 승리를 노렸으나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패배 위기를 극적으로 탈출함과 동시에 새로 영입된 중앙 수비수 한용수 등이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후반기 상승세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 시즌 강원은 7월 한 달 동안 6경기서 2승2무2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 강원은 7월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하는 상황이다.
15라운드 무승부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인 강원은 승점 21로 6위 상주 상무와 승점1, 5위 울산 현대와 승점 2 차이다. 상위스플릿 라운드에 속한 팀들과 더 이상 격차가 벌어지기 전에 전세를 역전해야 한다.
일정은 그야말로 살인 스케줄이다. 1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15일 포항 스틸러스, 18일 울산 현대, 21일 제주 유나이티드, 29일 수원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수원 삼성과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무려 3~4일 간격으로 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더욱이 25일 김해시청과 FA컵 경기까지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지난 시즌과 달리 선수단 스쿼드가 두터워 충분히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는 전력이다. 더욱이 문창진과 한용수 등 즉시 전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들이 가세했다. 러시아 월드컵 휴식기를 앞두고 일찍 팀에 합류해 호흡도 맞춘 상태다.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일정을 앞둔 강원. 강팀이 되기 위해 필요한 후반기 뒷심 발휘가 가능할지 본격적인 시험 무대의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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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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