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LCK 중간점검, 역시 국가대표 '기인' '룰러'...'에이밍' KDA 1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10 17: 32

최우범 국가대표 감독의 안목은 역시 남달랐다. '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돋보이고 있다. 특히 최우범 감독이 적극적으로 발탁한 '기인' 김기인과 '룰러' 박재혁의 기록이 예사롭지 않다. KDA에서는 '에이밍' 김하람이 선두로 치고 나가고 있다.
지난 1일까지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38경기가 소화됐다. 전체 90경기 중 이제 남은 경기는 52경기. 1라운드는 불과 6경기만 남았다.
반환점을 앞둔 상황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있다. 바로 국가대표 선수들이다. 특히 '기인' 김기인의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 시즌까지 킬링머신을 맡고 있던 대표적인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1일 기준으로 '기인' 김기인이 59킬로 가장 많은 킬을 올렸다.

총 20세트(14승 6패)에 나선 김기인은 총 59킬, 25데스, 80어시스트로 KDA 5.56을 기록하고 있다. 탑 라이너 중 '소드' 최성원(KDA 6.30)에 이어 2위지만 솔로킬에서 '비디디' 곽보성, '하루' 강민승과 함께 가장 많은 6킬을 올리면서 국대 탑 라이너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아프리카가 8경기를 치른 점을 감안하면 7경기를 치른 '라바' 김태훈(54킬) '상윤' 권상윤(53킬, 이상 한화생명) '소드' 최성원(53킬, 그리핀)의 활약도 눈에 띈다.
대격변 패치로 불리는 8.11패치 이후 뉴메타가 도래한 시점에도 기존 메타를 고수하고 있는 '룰러' 박재혁의 활약상도 인상적이다. 19세트(12승 7패)서 55킬로 킬 순위 2위에 오른 박재혁은 KDA 4.80 으로 원딜 중 순위는 7위지만 DPM(분당 데미지)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위(621.0)다. 2위 '파일럿' 나우형과 비교하면 무려 89.9가 높다.
규정세트를 채운 선수들 중 킬관여율서 고군분투하는 이는 '블랭크' 강선구. 13세트(6승 7패)에 나선 강선구는 KDA 4.5에 킬관여율은 82.5%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 뒤을 이어 '라바' 김태훈(82.5%), 국대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81.1%)이 한 타의 구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KDA에서는 '에이밍' 김하람이 선두다. 13세트에 나선 김하람은 세트당 3킬 1데스 5.62어시스트로 KDA 8.61을 기록했다. KDA 2위는 '초비' 정지훈(8.13), 3위는 '쿠로' 이서행(7.41), 4위 '바이퍼' 박도현(7.24)이 이름을 올렸다.
도움왕이라고 할 수 있는 어시스트는 149어시스트를 기록한 '리헨지' 손시우와 148개를 올린 '투신' 박종익이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손시우는 세트당 9.31의 놀라운 수치로 그리핀 한 타의 중심이 되고 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왼쪽부터 '기인' 김기인, '룰러' 박재혁, '에이밍' 김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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