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 울산과 '현대家 더비'서 사자후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1 06: 48

현대家 더비에 임하는 전북의 핵심은 이동국이다.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1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K리그 1 2018 1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리그 현대家 더비인 전북과 울산의 경기는 매번 큰 관심을 보인다. 특히 최근에는 주력 선수들이 서로의 팀으로 옮겨가면서 분위기가 달라진 상황. 물론 최근 성적과 경기력을 놓고 본다면 전북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물론 직전 경기의 상황은 조금 다르다. 전북은 수비수의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이 따랐다. 천신만고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시 경기서 최고의 활약은 로페즈였다. 만회골 뿐만 아니라 폭발적인 돌파를 선보이며 인천 수비를 괴롭혔다. 마지막 골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결과 로페즈는 1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울산의 공격진도 만만치 않다. 3명의 공격수가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최전방 공격수 주니오와 황일수, 이영재가 힘을 냈다.
전북은 김신욱이 경고누적 3회로 울산전에 나설 수 없다. 친정 울산을 상대로 김신욱의 활약이 필요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울산전 승리를 위해서는 이동국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올 시즌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동국은 지난 인천과 경기서 교체로 출전했다. 물론 골은 터트리지 못했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후반기를 시작했다.
이동국이 전방에서 힘을 낸다면 투톱 파트너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아드리아노와 2선 공격진인 이재성, 한교원, 임선영 등이 더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일 수 있다.
물론 투톱이 아닌 전술이더라도 이동국이 빛나야 한다. 전방에서 묵직한 골 감각을 선보인다면 울산 수비진을 괴롭히는데 어려움은 없다.
결국 전북이 현대家 더비서 울산을 넘으려면 이동국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비록 마흔이 넘은 상황이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이동국의 발끝에서 올 시즌 현대家 더비 2라운드가 달려있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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