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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정리' 오승환, ⅔이닝 무실점 호투... 2점대 ERA 재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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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오승환(36·토론토)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낮췄다.

오승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경기에서 6-1로 앞선 8회 1사 2,3루 위기에서 등판, 아웃카운트 두 개를 깔끔하게 잡아내면서 팀의 위기를 진화했다. 

최근 2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00에 맞춘 오승환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을 2.95까지 낮췄다. 지난 5월 31일 이후 처음으로 2점대 평균자책점에 진입했다.

토론토는 3회 스목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잘 던지던 선발 스트로먼이 6회 동점을 허용해 1-1로 맞섰다. 하지만 8회 상대 실책을 틈타 승기를 잡았다. 선두 솔라스테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것에 이어 대주자 구리엘 주니어가 견제 실책으로 2루에 갔다. 그리칙의 안타 때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어 마틴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토론토는 그리칙의 도루에 이어 필라의 적시타, 디아스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5-1로 도망갔다. 이어 트래비스의 인정 2루타로 1점을 더 보태 빅이닝을 만들었다.

토론토는 6-1로 앞선 8회 좌완 룹이 마운드를 이어받아 계투 작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속 2안타를 맞고 무사 2,3루에 몰리자 토론토는 지체 없이 오승환을 투입해 버티기에 들어갔다. 오승환은 첫 타자 스즈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았다.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는 못했지만 1사 2루로 상황을 정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오승환은 이어 카마고를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호조를 보이며 가볍게 위기를 정리했다. 투구수는 단 6개였다. 오승환은 9회 클리파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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