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274' 오타니 1안타 1타점… 에인절스 완승(종합)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11 14: 19

팔꿈치 부상 후 타자로만 출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엔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에 선발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5리에서 2할7푼4리로 조금 떨어졌다.
시애틀 선발 마이크 리크와 만난 오타니는 1회 2사 1,2루 기회에서 볼넷을 고르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3B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은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6구째 체인지업을 잘 골라냈다.

하지만 이후로는 출루하지 못했다. 3-3으로 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리크의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큰 위력이 없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역시 체인지업에 방망이가 나갔으나 2루수 땅볼에 물렀다. 고든의 송구 실책으로 1루를 밟기는 했으나 실책으로 인한 출루였다.
오타니는 6회 1사 1,2루라는 득점권 찬스를 잡았으나 1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역시 체인지업을 외야로 보내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8-3으로 앞선 8회 2사 후 푸홀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 극적으로 타석 기회를 잡은 오타니는 깔끔한 좌전 적시타로 대주자 마르테를 불러들였다. 
에인절스도 악재를 딛고 9-3으로 완승했다. 선발 개럿 리차즈가 갑작스러운 팔의 통증으로 강판돼 위기를 맞은 에인절스는 3-3으로 맞선 4회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칼훈의 안타와 시몬스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한 에인절스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푸홀스가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2점을 도망갔다. 이어 오타니의 실책 출루에 이어 킨슬러가 적시타를 터뜨려 7-3으로 앞서 나갔다.
에인절스는 5회 칼훈이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1점을 더 벌었다. 에인절스는 3회부터 불펜을 총동원하며 승리를 거뒀고 오타니의 8회 적시타로 마침표를 찍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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