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우, "2년여간 스토킹 피해..심은진·간미연에 사과" [전문 포함]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1 16: 07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가 배우 심은진과 관련, 허위 루머를 퍼뜨리고 공격하는 악플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리우는 11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일단 이번 일에 대해 동명이인 감독님과 관련된 일은 아니라는걸 밝힙니다. 저는 김리우라는 예명을 몇년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과 김기덕 감독은 동명이인임을 분명히 했다.
이어 "배우 심은진누나와는 대학선후배 그리고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습니다"라며 "제가 은진이누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처럼 2016년 10월경부터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스토킹을 당해왔습니다. 알아본 결과 2015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제 대학동기친구의 스토커였고 그친구가 유명을 달리하자 그친구의 카카오스토리를 뒤져 저 그리고 또다른 대학동기 형을 스토킹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악플러가 자신을 오랫동안 스토킹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 악플러는 김리우의 모든 SNS에 접근, 신상을 알아내 범죄를 저질렀고 김리우가 운영하는 의류쇼핑몰에도 찾아와 영업방해를 하고 쇼핑몰사무실에도 수백통의 전화를 걸어오는 등 영업방해도 일삼았다고.
그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다는 김리우는 "첫 고소때는 일면식도 없는사람이기에 선처를 하여 합의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합의후 범죄는 계속되었고 두번째 고소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두번째 고소를 진행중에도 끊임없이 저를 괴롭혀 고소중에 또 고소를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몇 차례 고소진행을 했음을 알렸다.
"세번째 고소의 처분이 먼저 나와 구약식 벌금 300만원형에 처해졌고 두번째 고소는 현재 재판중입니다.
4번 열렸으나 한번도 나오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리우는 해당 악플러가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을 할 뿐이라며 "피해를 입은 저의 지인분들께 사과드리며 은진누나와 간미연씨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저 또한 조속히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입니다"라고 주변인들에 사과했다. "구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의 모든 신상정보가 뚫린상황이라 보복범죄가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심은진은 자신의 SNS에 "참으로 질기고 질긴 분이십니다. 수 개월을 수 차례 계속 계정 바꿔가며 말도 안 되는 태그나 댓글로 사람의 인내심을 시험하시는군요. 2년 전 친한 동료 동생의 스토커로 시작해 이젠 그 동생과 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도 겁 없이 신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젠 가만히 있을 수 없구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심은진과 김기덕의 성관계 비디오가 있다며 근거없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다음은 김리우 글 전문
안녕하세요?
김리우입니다.
일단 이번 일에 대해 
동명이인 감독님과 관련된 일은 아니라는걸 밝힙니다.
저는 김리우라는 예명을 몇년전부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배우 심은진누나와는 대학선후배 그리고 전 소속사에 함께 있었습니다.
제가 은진이누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글처럼 2016년10월경부터 누군지도 모르는 여자에게 스토킹을 당해왔습니다. 알아본결과 2015년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제 대학동기친구의 스토커였고 그친구가 유명을 달리하자 그친구의 카카오스토리를 뒤져 저 그리고 또다른 대학동기 형을 스토킹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등 모든 SNS에 접근하여 저의 신상을 알아내어 범죄를 저질렀고 아직은 수입이 많지않은 무명배우이기에 따로 운영하는 의류쇼핑몰에도 찾아와 영업방해를 하고 쇼핑몰사무실에도 수백통의 전화를 걸어오는등 영업방해도 일삼았습니다.
또한 쇼핑몰 홈페이지에 나온 사업자등록주소로 택배를 보내는등 이루 말할수없는 고통에 시달렸습니다.
첫 고소때는 일면식도 없는사람이기에 선처를 하여 합의를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합의후 범죄는 계속되었고 두번째고소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두번째고소를 진행중에도 끊임없이 저를 괴롭혀 고소중에 또 고소를 하게 되었습니다. 
세번째고소의 처분이 먼저 나와 
구약식 벌금 300만원형에 처해졌고 두번째 고소는 현재 재판중입니다.
4번 열렸으나 한번도 나오지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경로를 알수없으나 저의 휴대폰 번호를 알아내어 수없이 전화를 걸어왔고 
가용할수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해 저를 괴롭혔습니다. 그와중에 저의 SNS를 뒤져 저의 지인들에게도 또다른 피해자 대학동기형의 지인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기 시작했습니다.
죄목만해도 영업방해, 명예훼손, 통신매체음란, 모욕, 협박등입니다. 제출된 증거자료만 해도 수천장입니다.
재판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출석하지 않으며 이렇게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에 정상은 아니라는 생각을 할뿐입니아. .
이미 쇼핑몰은 거의 접은 상태이며
현재는 연기만 하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피해를 입은 저의 지인분들께 사과드리며 은진누나와 간미연씨에게도 사과드립니다. 저 또한 조속히 해결하려고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구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의 모든 신상정보가 뚫린상황이라 
보복범죄가 조금 두렵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본의아니게 이런 상황되어 저도 당황스럽지만 응원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지금 일하는 중에 걸려오는 많은 연락에 저의 입장을 정리하여 올립니다. 두서없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nyc@osen.co.kr
[사진] 김리우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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