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패' 구창모, 후반기도 계속 선발로 나선다 [오!쎈 현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7.11 17: 47

"후반기에도 계속 선발투수로 쓴다".
선발승을 낚지 못하는 NC 다이노스의 젊은 좌완투수 구창모가 후반기에도 선발투수로 나선다. 구창모는 지난 10일 KIA와의 창원경기에서 아깝게 승리를 놓쳤다. 타선이 8점을 지원해주었지만 5회 1사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했다. 8-4의 점수차였지만 투구수가 123개나 됐고 사사구도 많았다. 
팀은 이날 8-6으로 승리했다. 5회까지만 버텼다면 첫 선발승을 따낼 수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했다. 올해 선발투수로 15경기에 나섰지만 9패를 기록하고 승리가 없다. 동료 이재학과 함께 선발투수 최다패이다. 대신 5월 2일 넥센전에서 구원승을 따낸 것이 올해는 유일한 승리였다. 

들쑥날쑥한 제구가 문제였다. 이날도 6개의 사사구와 3개의 폭투를 던지며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유영준 감독대행은 후반기에도 선발투수로 꾸준히 기용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선발투수로 확실하게 키우겠다는 의지였다. 
유 대행은 11일 KIA와의 창원경기에 앞서 "어려서인지 안될때는 얼굴 표정이 너무 심각하다. 본인을 크게 자책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자기 감정을) 너무 표시내지 않고 덤덤해햐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안좋았지만 좋은 볼도 던졌다. 후반기에도 계속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다. 본인이 계속 마운드에서 느껴야 한다. 시즌을 마치면 제대로 볼을 던질 수 있도록 여러가지 연습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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