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라디오스타' 이용 "'급소수비' 후 비뇨기과서 연락 多"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11 23: 43

'라디오스타'의 이용이 '급소수비' 비하인드를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2018 월드컵 국구 국가대표 조현우, 김영권, 이용, 이승우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영권은 "너무나 힘든 시기가 있었고, 브라질 월드컵 때에도 실패를 해서 스웨덴전 하루 전날까지도 제가 욕을 먹고 있었다. 다행히 스웨덴 전부터 좀 나아졌다. 독일전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뛰었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독일전을 회상했다.

김영권은 "공이 내 눈 앞에 왔다. 이게 웬 떡이지 싶었다"며 "골을 넣고 골인 줄 알고 세레모니를 하며 부심 앞으로 갔는데 부심이 오프사이드 깃발을 올리더라. 이대로 때려도 되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오프사이드 위치인 건 맞는데 상대 선수 발을 맞고 들어가서 오프사이드가 아니었다"고 말하며 "몇백 번은 본 것 같다. 비행기에서 봤다. 다운로드 해서 봤다"고 고백해 MC들을 웃게 했다.
이용은 '급소 수비'에 대해 "너무 아팠다. 수비수들은 다 맞아봤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토니 크로스가 킥력이 엄청 강하다. 너무 정확히 강하게 맞았다"고 회상하며 "공이 날라오는 게 왔는데 막아야 할까 고민을 했다. 그러다 온몸으로 막았다. 자존심이 상한 게 볼이 안 터지더라. 그래서 자존심 좀 상해서 더 누워있었다"고 농담을 더했다.
그는 "이후 비뇨기과에서도 많이 연락이 왔고, 홍보 짤로도 많이 사용하고 있더라. 이 장면 이후로 남자분들이 '용누나'라 부른다. 제 그것이 없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에서 나온 별명이다. '행고'라는 것도 있다. '행운의 그것'이라는 건데, 저렇게 맞고 바로 골이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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