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부부싸움NO" '한끼줍쇼' 한혜진♥기성용, 풋풋한 '6년차' 부부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2 07: 25

한혜진과 기성용의 6년차 부부임에도 풋풋한 애정을 과시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한끼줍쇼'에서는 한혜진, 황교익이 출연했다. 이날 한혜진이 출연했다. 자연스럽게 남편 기성용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 국가대표 주장인 기성용 선수가 경기 있을 때마다 덩달아 긴장된다고. 졌을때 어떻게 위로해주냐고 묻자, 한혜진은 "항상 어떻게 잘하냐, 빨리 털어버리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어떤 위로를 주겠냐고 묻자, 그는 "자기 직업으니 출퇴근 하듯이 가서 차라"면서 "하지만 반드시 이겨라"고 했다. 한혜진은 "남편이 제알 무서워하는 스타일"이라고 웃었다.

이경규는 "승패와 상관없이 축구사랑은 멈춰선 안된다"면서 K리그 사랑하자고 했다. 이어 "예린이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다"고 자폭했다.  
이어 맛 칼럼리스트 황교익이 출연했다. 그는 종로 한 시장 골목길에 도착하자마자 황문학으로 변신, 이문학으로 불린 이경규에 대해 "물에 빠져도 입만 동동 뜰 것, 끈질긴 생명력이 있다"며 감탄했다. 
황교익은 또 다시 음식 설명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인 체부동부터 시작했다. 먹거리라 불리는 종로일대라 황교익의 말문이 트였다. 특히 평양냉면에 대해 얘기가 나왔다. 평양에서 김구 선생님이 머물면서 밤에 몰래 냉면을 드셨다고. 50년만에 먹어도 맛 그대로라고 했다는 말이었다. 
이때, 한혜진은 평양에 건너가서 옥류관 가본 적 있다고 했다. 참새튀김과 냉면을 시식했다고 했다. 2007년 평양을 방문했다고 했다. 알고보니 드라마 '주몽'팀이 역사를 탐방하기 위해 방문했던 것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부동산에 들려 동네를 탐방했다. 종로 체부동에 대해 물어봤다. 부동산 사장은 체부동에 옛 골목길에 고즈넉함이 남아있다고 했다. 미로처럼 되어있어 재밌을 거라 했다. 전혀 개발이 안 되어 있다고. 오랜 기간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을 정도라고. 일부 한옥은 게스트 하우스로 개조해 영업중이라며 주택, 상가 모두 한옥이 즐비하다고 했다. 특히 청와대와 인접해 훌륭한 치안을 자랑한다고 했다. 모두 흥미로워했다. 
특히 부동산 사장은 한혜진을 알아봤다. 기성용 아내라고 단 번에 알아봐 놀라움을 안겼다. 이경규는 기성용 식단관리 물었다. 구단에서 식단을 짜주지만 점심만 먹는다고. 저녁엔 집에서 직접 차려준다며 애정을 보였다.  강호동은 초반에 교제사실이 알려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기성용 축구화에 한혜진 이니셜이 새겨져있었다고. 로맨틱한 사랑표현에 부끄러워했다. 
황교익이 시도했다. 하지만 인지도 굴욕 연속이었다. 황교익은 '수요미식회'를 언급하며 자신을 소개, 하지만 역시나 알아보지 못했다. 이때 한 집에서 황교익을 알아봤다. 하지만 "얼굴을 봐야알 것 같다"며 목소리만 듣고는 그를 알아채지 못해 또 다시 굴욕을 당했다. 마침 일하러 나가는 타이밍에 한끼 식사는 실패했다. 
황교익과 강호동은 계속해서 한끼 집을 찾아다녔다. 황문학 타임이 계속되면서도 벨 누르는 건 잊지 않았다. 
그런데도 경치만 봐도 계속해서 황문학 타임이 이어졌다.  황교익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실패하자 "맨밥도 잘 먹는다"며 어필, 종료 15분 전, 가까스로 한끼 입성에 성공했다. 한혜진 역시 성공해 두 사람 모두 한 옥의 정취를 간직한 고즈넉한 한끼에 성공했다.
한편, 결혼 6년차인 두 부부는 사랑싸움은 안 하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있어도 금방 푼다"며 잘 싸우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혜진의 잔소리 때문이라고. 혜진은 "기서방이 너무 착하다, 축구랑 가족 뿐"이라면서 "너무 착한데 손이 많이 간다, 일을 많이 늘어놓는다"며 정리는 모두 혜진 몫이라 했다, 기성용의 인간적인 모습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6년차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신혼처럼 여전히 풋풋한 잉꼬부부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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