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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크로아티아] '1골 1도움' 페리시치, "내 유일한 꿈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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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내 유일한 꿈이 이뤄졌다."

크로아티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잉글랜드와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전서 전반 5분 트리피어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23분 페리시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간 뒤 연장후반 4분 만주키치의 결승골을 더해 기적 같은 2-1 역전 드라마를 써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역사상 첫 월드컵 결승행의 꿈을 이루며 내친김에 우승까지 도전하게 됐다. 크로아티아는 오는 16일 오전 0시 1998년 프랑스 대회 준결승서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프랑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천금 동점골과 함께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MOM(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페리시치는 "잉글랜드전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우리 모두는 크로아티아처럼 작은 나라에 준결승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페리시치는 이어 "우리는 천천히 시작했지만 16강과 8강 2경기서 우리가 넣었던 골처럼 우리의 특징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페리시치는 어렸을 적 꿈을 이뤘다고 했다. "조국을 위해 뛰고, 결승행을 이끄는 가장 중요한 골을 넣는 건 내 유일한 꿈이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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