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없는 1위 '앤트맨과 와스프'-치고 올라온 '스카이스크래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12 09: 24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감독 페이튼 리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작 케빈 파이기)가 지난 4일 개봉해 11일까지 8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어제(11일) 개봉한 영화 ‘스카이 스크래퍼’(감독 로슨 마샬 터버, 수입배급 UPI 코리아)가 2위로 치고 올라왔다.
12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 ‘앤트맨과 와스프’는 16만 3807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7만 8617명이 본 ‘스카이스크래퍼’가 2위를, 7만 62명이 관람한 ‘마녀’(감독 박훈정, 제공 배급 워너브러더스)가 3위에 올랐다.
‘변산’(감독 이준익, 제공배급 변산문화산업전문유한회사)은 1만 7607명이 들어 4위를 차지했다.

마블표 ‘앤트맨과 와스프’의 폭발적인 흥행력이 재입증됐다. 화려하진 않지만 평타 이상의 액션과 앤트맨식 개그 코드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통할 만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개봉 2주차에도 53.3%(12일 오전 9시 기준)의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고, 평일에도 최소 16만여 명이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고 있어 적수 없는 흥행 돌풍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앤트맨과 와스프’는(10일 오전 8시를 기준) 전편 ‘앤트맨’(2015)의 최종 관객수(284만 7658명)를 뛰어넘었다. 이는 개봉한지 7일 만에 이룬 성과로 전편과 비교해 비교적 빨리 관객들이 극장으로 유입됐다. 이는 ‘토르: 라그나로크’(2017)가 개봉 7일째 250만 7926명을,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 7일째 271만 1347명을 모은 기록보다 빠른 속도다.
놀라운 속도의 흥행세로 마블 영화 1억 명 돌파의 주역으로서 마블 흥행사를 다시 쓸지 귀추가 주목된다.
2위에 오른 ‘스카이 스크래퍼’는 세계 최고층 빌딩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테러, 사상 최대의 재난에 맞선 윌 소여(드웨인 존슨)의 불꽃같은 분노를 그린 재난 액션 블록버스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묵직한 타격감이 돋보이는 맨몸 주먹 액션으로 전 세계 액션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드웨인 존슨이 올해 ‘쥬만지: 새로운 세계’ ‘램페이지’에 이어 ‘스카이스크래퍼’에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카이스크래퍼’는 2015년 여름 전 세계 극장가를 재난 블록버스터로 물들인 액션영화 ‘샌 안드레아스’(감독 브래드 페이튼)를 통해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 배우 드웨인 존슨과 제작진의 재회로 일찌감치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샌 안드레아스’를 직접 구상하고 기획한 보 플린 프로듀서를 비롯해 히람 가르시아, 웬디 제이콥스 프로듀서들이 다시 만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을 구현해 냈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의 촬영 감독 로버트 엘스윗, ‘데드풀’의 편집 감독 줄리안 클라크, ‘콩: 스컬 아일랜드’의 피터 애프터먼과 마가렛 옌 등 실력파 제작진의 만남은 지금껏 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에너지를 더하며 새로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이미지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