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딸 남친 K리거"..'한끼줍쇼' 이경규의 축구사랑(ft.한혜진♥기성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12 11: 31

'한끼줍쇼' 이경규가 절친 한혜진의 등장에 '기서방' 기성용을 비롯해 딸의 남자친구 축구선수 김영찬까지 축구 사랑을 마음껏 드러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이경규의 절친이자, 그가 세상 반가워하는 게스트 한혜진이 밥동무로 출격했다. 
이경규와 한혜진은 지난 2011년 7월 첫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에서 2년 넘게 MC로 호흡을 맞추며 찰떡 궁합을 선보였다. 이경규가 개인적으로 한혜진의 촬영장에 놀러갈 정도로 평소에도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무엇보다 이경규는 한혜진♥기성용 부부의 만남과 연애, 결혼 과정을 옆에서 지켜본 장본인으로 매우 각별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이경규는 한혜진이 등장하자 "난 혜진이에 대해 잘 안다"며 자신있게 말했고, 한혜진은 "경규 아저씨와 사적으로 본 지 6개월 정도 됐고, 방송으로 만난 지 4~5년 됐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이경규가 사적으로 여자 연예인을 만난다는 사실에 놀라워했고, 한혜진은 자신이 유일한 '여자사람친구'라고 언급했다.
4년 만에 방송에 함께 출연한 이경규와 한혜진. 역시 두 사람이 방송에 나오자 축구 국가대표 팀 캡틴이자 '기서방' 기성용의 얘기가 빠지지 않았다. 
강호동은 "이경규가 한혜진♥기성용의 러브스토리 중심에 서 있다"고 얘기했고, 이경규는 "중심이 아니라 거의 나 때문에 두 사람이 결혼했다"고 답했다.
이경규와 한혜진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힐링캠프' 촬영차 영국 웨일즈에 방문했고, 한혜진과 기성용도 만남을 가졌다. 그때 한혜진, 기성용은 평범한 누나, 동생 사이였으나, 이후 기성용이 '힐링캠프' 게스트로 출연했고, 녹화 내내 한혜진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등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흘렀다. 
실제 한혜진♥기성용 커플은 '힐링캠프' 출연 이후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을 앞두고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한혜진♥기성용은 모든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면서, 기성용이 한혜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이경규는 "'힐링캠프' 나오면서 연락을 주고 받다가 결혼까지 했다. 기성용 선수가 '힐링캠프' 촬영하면서 나랑 얘기하는데도 자꾸 한혜진 얼굴을 쳐다보더라. 그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의 결혼을 직감했다"고 털어놨다.
이날 '한끼줍쇼' 녹화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자연스럽게 축구에 대한 토크로 이어졌다.
이경규는 "최근 기성용 선수가 월드컵 평가전 마지막 게임에서 100번째 A매치를 했다.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는데 그게 대단한 거다. 그때 딸 아이도 함께 나왔다"며 기성방의 근황을 꿰고 있었다.
이어 "골 넣으면 내조가 필요 없다. 그냥 싱글벙글이다. 근데 경기에서 지고 집에 들어갈 때 내조가 필요하다. 졌을 때 뭐라고 하냐?"고 물었고, 한혜진은 "항상 어떻게 다 잘하냐고 그런다. 다 털어버리라고 위로한다"며 자신만의 위로법을 공개했다. 
강호동이 "형님이 기성용 선수 친형이라면 어떤 위로를 전하고 싶냐?"고 묻자 이경규는 "나는 그냥 자기 직업이니까, 출퇴근 하듯이 가서 차라고 할 것 같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라' 그럴 것 같다"며 웃었다.
과거 MBC '일밤-이경규가 간다'를 통해 꾸준히 월드컵 현장을 찾았던 이경규는 축구 사랑이 대단한 연예인 중 한 명이다. 이날 축구를 사랑하는 이유가 또 하나 공개됐는데, 바로 딸 예림이 때문.
이경규는 "우리나라가 월드컵 연속 9회 진출이다. 경기에서 이겨도, 져도 좋다. 그러나 축구 사랑이 멈춰선 안 된다. K리그를 사랑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호동은 "최근부터 사랑한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예림이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다. 왜? 됐어? K리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경규의 딸 이예림은 축구선수 김영찬과 열애를 인정했다. 1993년 생인 김영찬 선수는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출신으로 현재 FC 안양에서 수비수로 뛰고 있다. 
이경규의 못말리는 축구 사랑에 게스트 한혜진과 '기서방' 기성용의 토크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보는 재미를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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