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 시청률+화제성 다 잡았다..반응 폭발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7.12 10: 51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의 이유 있는 승승장구가 눈길을 모은다.
박민영은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 역을 맡아 걸크러쉬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빼앗았다. 박민영의 김미소는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아룸다운 외모로 첫 눈길을 잡았고, 한층 더 풍부해진 표정 연기와 정확한 딕션으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쌓더니 이제 연일 시청률을 경신하는 시청률 요정이 됐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웹소설 기반의 동명의 웹툰 역시 인기리에 연재 중이다. 드라마화 소식이 알려졌을 때 원작 팬들의 우려와 기대가 섞인 여론이 있었지만, 방영 첫 회부터 박민영의 ‘김미소’는 원작 팬들마저 사로 잡아 드라마의 흥행에 초석을 다졌다. 이는 웹소설과 웹툰 모두를 본 후, 미소 캐릭터의 본질을 살리기 위해서는 초반에 외적 싱크로율이 높아야한다는 박민영의 생각이 적중한 덕이었다. 그 길로 다이어트를 시작해 4kg을 감량했고 ‘박민영표 오피스룩’을 유행시켰다.

뿐만 아니라 한층 더 깊어지고 풍부해진 연기력이 한 몫을 제대로 했다. 기복 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박민영이었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제대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대활약 중이다. 등장 초반부터 딱 떨어지듯 정확한 딕션으로 ‘비서계의 레전드’ 김미소 캐릭터를 정확히 구현해 박수 받았다.
또 만화적인 리액션을 짓다가도 금방 완벽주의자 비서로 돌아오는 전환이나, 사랑에 빠지기 전과 후 미세하게 달라지는 표정 변화, 박서준과 펼치는 ‘환상의 케미’도 눈에 띄었다. 지난 11일 밤에 방송된 11회에서는 어린 시절 유괴의 기억을 떠올리고 영준을 걱정하며 눈물 짓는 연기가 돋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원래 김비서 캐릭터를 좋아했는데 박민영씨까지 좋아졌다”, “박민영을 다시 보게 됐다”, “박민영의 재발견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고 2주 연속 TV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 자리를 지키며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시청률 역시 연일 상승 중이다. 지난 11일에 방송한 11회는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7%, 최고 9.8%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 시간 드라마 1위와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parkjy@osen.co.kr
[사진] '김비서가 왜 그럴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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