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경규, 예능대부도 어쩔 수 없는 딸바보였다(ft.김영찬)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7.12 19: 59

 예능경력 30년의 예능대부 이경규 역시도 딸에 대한 사랑을 감출 수는 없었다. 딸인 이예림과 그의 남자친구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 않았다. 아직 20대 중반인 딸의 연애를 시작부터 응원하는 아버지로서 든든한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서는 한혜진과 황교익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종로 체부동에서 한끼를 얻어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혜진은 이경규의 유일한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이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으로서 활약했다. 기성용이 활약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1승 2패로 탈락했다. 

이경규는 한혜진의 남편인 기성용 이야기를 언급하다가 국내 축구인 K리그를 사랑해야된다고 주장했다. 이경규는 "월드텁이 끝나도 축구 사랑이 멈춰서는 안된다"며 "K리그를 사랑해야한다"고 뜬금없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림이 남자친구가 축구선수다. 왜 됐어? K리거다"라고 버럭하면서 특별한 K리그 사랑을 고백했다.
이경규는 딸인 이예림과 그의 남자친구에 대한 언급을 피하지 않았다. 지난해 '한끼줍쇼'는 물론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딸의 연애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딸을 둔 다른 아빠들과 달리 딸의 연애를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으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이경규의 딸 사랑은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부터 계속 이어졌다.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비춘 딸 이예림은 배우로 데뷔했고, 소속사에 들어가서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경규의 딸인 이예림과 그의 남자친구 김영찬은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다. 김영찬은 국내 K리그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예림은 오는 27일 방영 예정인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이예림은 연예인 2세이자 특혜논란도 있었지만 작품에 캐스팅 되면서 배우로서 길을 가고 있다. 
이경규 입장에서는 배우인 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보다는 딸의 남자친구에 대한 응원의 말을 전하면서 간접적으로 딸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천상 경상도 남자로 쉴 새 없이 투덜거리고 짜증을 내는 이경규의 모습과는 다른 따스한 면모였다. 보기와 다른 이경규의 든든한 매력은 많은 대중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에둘러서 사랑을 표현하는 이경규의 모습은 우리네 평범한 가장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기도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한끼줍쇼' 방송화면 캡처, '아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