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윤도현·하현우·소유·이홍기, 꿀성대→꿀토크 조합 인정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3 00: 07

'인생술집'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 소유가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최고의 가수 조합 탄생을 알렸다.
12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윤도현 하현우 이홍기 소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타카로 가는 길'의 주역들이 출격해 입담을 뽐냈다. 이들은 "이타카를 위하여"라고 건배사를 한 뒤 본격 '알코올 토크'에 돌입했다. 

하현우는 자신이 건강염려증이라 밝히며 "곡 작업만 1년을 하다보니 위벽이 헐고 장에 용종이 생기는 등 몸이 만신창이가 됐다. 그래서 토마토즙 양파즙 비타민 마그네슘 등을 챙겨먹었다"고 털어놨다. 
윤도현은 "하현우는 좀 과하다. 마스크에 안대, 수영용 귀마개를 하고 가습기를 틀고 엄청 관리한다"고 말했고, 소유는 "또 오래 씻는다. 나보다 오래 씻는다"고 털어놨다. 
소유는 "실제로는 내성적인 편이다"며 인생에 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유는 "해체 후 혼자가 되면서 뭘 하든 심심하다. 방송국에 가도 다 너무 후배들이고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다. 춤을 추자니 씨스타 같다고 할 것 같고, 누군가랑 있으면 콜라보레이션 얘기가 나올 것 같다. 춤 추는 음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남북정상회담 뒤풀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윤도현은 "내가 노래를 하는데 마침 평양냉면이 나왔다. 열창하는 중에도 모두가 냉면을 먹어야 할지 내 노래를 들어야 할지 머뭇거리는 것 같았다. 열창하고 나니 식사 시간이 끝났다. 냉면을 두 젓가락 정도 먹은 것 같다"고 밝혔다. 
또 평양 공연 리허설 당시 너무 긴장해서 북한 여가수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해 타박을 들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본 공연 때 북한 가수들과 눈을 마주치려 노력했다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타카로 가는 길' 뒷 이야기도 공개됐다. 하현우는 "하루 일과가 노래 만들고 가사 적고 차 안에서 연습하는 것이었다. 쉽지 않은 음악 작업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현실적으로 시간이 촉박했다. 처음 도전하는 예능 포맷이었던만큼 우리도 제작진도 다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라 털어놨다. 
뒤늦게 합류한 이홍기는 '윤도현 하현우 저격수'의 면모를 보였다. 이홍기는 "윤도현은 해외 촬영에 원두 가는 기계를 가져와 그걸로만 커피를 마셨다. 항상 깔끔하게 정리하고 이불 대신 개인 침낭을 사용했다. 또 하현우는 되게 찡찡댄다. '목이 안 좋은데요', '융통성 있게 하면 안돼요?'이라 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네 사람은 방탄소년단 'DNA', 소유 'I Missing You'을 그들의 방식대로 편곡해 노래했고, 자신의 연애관을 털어놨다. 소유는 "재고 따지는 것 없는 뻔한 남자, 거짓말 없이 속이 보이는 남자가 좋다"고 말했고, 이홍기는 "본능적으로 연애하고 싶다"고 말하며 공감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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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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