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알찬 韓여행" '어서와2' 파라과이 친구들‥궁부터 미용실까지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7.13 06: 50

파라과이 친구들이 알차게 한국 여행을 즐겼다. 
12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는 아비가일이 파라과이에서 온 친구들을 13년만에 만났다. 
아비가일은 친구들을 위해 짬닭, 잡채, 계란말이 등 따뜻한 한식을 준비했다. 친구들은 "너무 맛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베로니카는 한국 반찬을 먹으며 "네가 학교에 도시락 싸 왔던 거 기억나냐"고 물었다. "너는 항상 특이한 음식을 가져왔다"고 했다. 아비가일의 이모부 세분이 모두 한국사람이었고 그래서 어릴 때부터 멸치나 짱아치 등의 한국음식을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 
베로니카는 멸치볶음을 먹으며 "네가 어릴 때 싸왔던 도시락"이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이후 학창 시절 이야기를 하며 네 친구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아비가일이 "13년이 흘렀다. 파라과이에 금방 돌아갈 줄 알았는데 계획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너희들이 한국에 왔다. 지구 완전 반대편으로. 그래서 나는 너희들을 보는게 굉장히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너희 셋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함께했던 사람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베로니카와 함께였고, 실비아는 사춘기 시절 많이 지지해줬다. 청소년이 되고 놀면서 즐기고 싶었을 때는 디아나가 있었다"고 말했다. "너희는 내 인생의 사람들이다. 너무 강렬하게 지금 행복하다. 너희들이 여기 있을 수 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여행의 두번째 날이 밝았다. 친구들은 서울 패키지 투어를 시작했다. 투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면서 서울의 풍경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궁의 외관을 보며 "안 왔으면 평생 후회했을 거야" "이런 곳을 보기 위해 얼마나 기다렸는데"라고 감탄했다. 
한복을 입고 궁을 걷고 싶다는 소원이 있던 친구들이 한복 대여점에 들어갔다.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공주 같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서울 도심에 자리한 덕수궁에 도착했다. "아름답다" "정말 마음에 든다"며 궁 곳곳을 둘러보았다. 궁 내부를 보면서도 "정말 멋지다" "환상의 세계에 들어오는 것 같다" "예술 그 자체"라며 감탄했다. 
이후 파라과이 친구들은 남산골한옥마을 관람에 나섰다. 이곳은 서민들이 생활하던 공간을 엿볼 수 있었다. 친구들은 한옥 내부와 주방, 장독대 등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다음으로 친구들은 인사동으로 향했다. 길거리 음식인 소떡과 핫바를 맛보며 "정말 맛있다"며 감동했다. 
저녁식사 시간. 가이드에게 '비오는 날은 파전에 막걸리'라는 정보를 얻었고 이 음식을 찾아 나섰다. 해물파전이 나왔고 "정말 맛있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어" "기억했다가 나중에 또 먹자"라고 놀라워했다. 
이후 친구들은 명동 곳곳을 구경한 후에 한국의 미용실 체험에 나섰다. 3인의 파라과이 친구들이 한국스타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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