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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쎈 레터] '도시어부' 이경규 잡는 이태곤, 고정 출조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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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도시어부' 고정 출연을 부르는 존재감이다. 무려 한 손 낚시로 형님들을 제압한 '킹 태곤'이다. 이태곤이 쏘아올린 울릉대첩이 '역대급' 꿀잼을 선사했다. 낚시가 이렇게 흥미진진한 방송 콘텐츠였다니. 

12일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은 생애 첫 울릉도로 출조를 떠났다. 험한 바다 날씨 때문에 2시간이나 지연됐지만 이덕화, 이경규는 뉴질랜드에 갈 때보다 더 설렌 표정을 지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울릉도. 아직도 게스트는 오리무중이었다. 식사 중인 멤버들 앞에 나타난 이는 배우 이태곤이었다. 이태곤은 지난 4회 출연 때 황금배지를 하나 딴 경험이 있다. 이태곤의 위풍당당한 귀환에 멤버들은 기겁했다. 

이태곤은 멤버들을 기선제압했다. 그는 "여러분이 저를 많이 찾아주셔서 다시 한번 '도시어부'에 출연하게 됐다. 그런데 '도시어부' 선수들이 많이 거만해졌다. 제가 여러분을 대신해 살짝만 누르겠다"고 자신했다. 

다음 날, 잔뜩 흐린 궂은 날씨에도 멤버들은 당차게 바다로 향했다. A포인트 진입에 실패했지만 이들은 기존 기록을 깨겠다며 오전 7시부터 캐스팅에 들어갔다. 특히 이경규는 이태곤을 무한 견제하며 신경을 건드렸다. 

하지만 승자는 이태곤이었다. 떡밥을 풀자 이태곤의 낚시대에 대형 입질이 시작됐다. 이태곤은 신중하게 낚시대를 당겼고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낚시줄이 끊어져 버렸고 이경규는 PD에게 "편집해버려라"며 깐족거렸다. 

몇 번의 놓침 끝에 마이크로닷이 복어를, 박진철 프로가 참돔을 낚았다. 이를 본 이태곤의 승부욕은 불타올랐다. 다시 찾아온 입질. 이태곤은 엄청난 힘을 뽐내는 물고기에 맞서 온 신경을 집중했다. 그러면서도 절대 한 손만 사용했다. 

결국 이태곤은 승리했다. 참돔은 아니었지만 71CM짜리 울릉도 부시리를 건져올렸다. 이경규는 참돔이 아니라며 놀렸고 이태곤은 "이경규 형님 폼은 언제 보여주냐"고 맞받아쳤다. 이경규는 입질 제로에 이태곤의 견제까지 되는 일이 없었다. 

제작진은 이경규에게 "이태곤이 오면 유난히 못 잡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경규 역시 동의하며 "이태곤 안 돼"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낚시는 종료됐고 이경규는 입질 제로 '꽝'이었다. 

멤버들 모두 원하던 성과를 올리지 못해 배지 대결은 하루 미뤄졌다. 하지만 '역대급' 재미가 완성됐다. 이경규와 이태곤의 신경전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하기 충분했다. 한 손 낚시 '킹태곤' 덕분이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도시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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