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컷] '김비서가 왜그럴까' 박민영, 박서준 따라 숨죽여 흘린 눈물(ft.여신美)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7.13 11: 32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의 숨죽인 눈물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김미소 역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박민영의 눈물연기가 지난 밤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셨다. 지난 12일 밤에 방송된 12회에서는 영준(박서준 분)이 유괴사건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고 가족을 위해 스스로 기억을 잃은 척했다는 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이를 문 밖에서 들은 미소(박민영 분)은 그 자리에 멈춰서서 하염없이 울었다.
미소는 어린 시절에 자신을 구해준 오빠를 만나기를 내내 고대했다. 그 오빠가 영준이라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고, 연인이 된 두 사람의 마음이 더욱 깊어졌다. 하지만 미소는 영준이 기억을 잃어버린 척 하는 이유는 알지 못했다. 트라우마때문이라고 생각했지만, 유괴 사건 때문에 부모님과 형이 각자 힘들어하는 것을 안 후 영준은 조용히 모든 것을 혼자 봉인 한 것이었다. 열린 문 틈 사이로 영준이 부모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미소는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그동안 영준과 그 가족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고작 9살이었던 영준이 그런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괴로웠을지 마음이 아파 미소의 눈물은 멈출 줄 몰랐다. 어린 아이처럼 우는 영준의 모습과 미소의 눈물이 교차되며 시청자들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달달 무드로 시청자들 흐뭇하게 만들었던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알고 더욱 단단해져가는 모습 역시 ‘김비서가 왜 그럴까’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사랑하는 사람의 아픔을 보며 조용히 눈물 짓는 미소를 연기하는 박민영의 섬세함이 돋보였다. 아무 말 없이 영준의 곁에 서서 그를 위로하는 배려가 마음에 스몄고 이후 일부러 더욱 밝은 표정과 말투로 영준에게 다가가는 속깊음이 시청자들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한편, 영준과 미소가 소파 위에서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연출해 다음 전개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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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비서가 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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