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장근석, 무매독자가 뭐길래…대체 복무와 관련 없는 해프닝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3 12: 30

장근석의 군 입대와 관련한 관심이 그치지 않고 있다. 
장근석은 오는 16일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며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지만, 무매독자(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엉뚱한 쪽으로 전환되는 모양새다. 
장근석의 이름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해보면 '무매독자'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무매독자란 딸이 없는 집안의 외아들이다. 장근석이 무매독자라는 사실이 화제가 된 것은, 그가 병무청으로부터 사회복무요원 대체 복무 판정을 받았기 때문. 

과거에는 무매독자의 경우 현역 입대 대신 방위 근무를 할 수 있었다. 종족보존이라는 취지에서 2대 이상 독자, 부모가 60세 이상인 독자, 아버지가 사망한 독자를 보충역으로 분류해 현역 입대 대신 6개월간 방위로 대체 복무하게 한 것. 이 때문에 장근석 역시 무매독자라는 사실이 대체 복무 판정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닌지 궁금증이 쏠린 것. 
그러나 장근석의 군 입대와 무매독자라는 사실은 아무런 연관이 없다. 무매독자로 병역을 면제받고 6개월의 방위 근무로 대체할 수 있었던 제도는 이미 1990년대 폐지됐기 때문이다. 장근석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불러일으킨 해프닝이었다.
한편 장근석은 2011년부터 앓아온 양극성 장애(조울증)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장근석은 2011년 한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다. 장근석은 입대 연기 요청 없이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이행했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근석은 대체 복무 사실을 발표한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년이라는 시간을 의미있게 쓰고 싶다"며 군 입대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장근석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어쩌면 남들보다는 훨씬 늦은 나이에 가게 되서 나도 당황스러웠지만 돌이켜보면 2017년의 마무리도 2018의 시작도 너희와 함께 할 수 있었고 벌써 반년밖에 남지 않은 올해도 여전히 시간은 빨리 흘렀고 그래서 더 헤어짐이 아쉽기도 하네"라며 "지금부터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을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어.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말고 그리고 사랑한다"라고 팬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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