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매출 20억·스타도 팬"..강혜진→대도서관, 예능 휩쓴 1인미디어★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13 12: 30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헤이지니’ 강혜진부터 ‘랜선라이프’의 대도서관까지, 예능계를 휩쓴 1인미디어 스타들이 뜨고 있다.
1인 크리에이터 ‘헤이지니’ 강혜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그는 1년여만에 동영상 사이트 구독자 97만명을 가진 ‘유통령’(유치원생들의 대통령)이었다. 
특히 강혜진은 수익부터 팬미팅 일화까지 솔직하게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수익에 대해 “헤이지니란 이름으로 내는 매출은 20억 정도 되는데 회사 소속이라 월급을 받는다”고 밝혔다. 또한 팬미팅은 1000대1의 경쟁력을 자랑했고, 배우 이영애마저 자녀들을 데리고 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하고 갔다는 것. 

30대이지만 누구보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자신을 좋아해주는 아이들을 위해 더 밝게 살려 노력한다는 강혜진은 ‘해피투게더3’ 방송 이후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시한부를 선고 받은 어린이 팬을 위해 함께 시간을 보낸 강혜진의 에피소드는 그의 사명감을 엿볼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헤이지니’ 강혜진이 ‘해피투게더3’을 휩쓴 것처럼, 최근 많은 1인 크리에이터들이 브라운관으로 속속 진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는 지난 4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분장 같은 메이크업 노하우부터 넘치는 끼까지 모두 방출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이사배는 방송, 화보, 라디오 등 각 매체를 아우르며 핫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중.
1인 크리에이터계의 상위1%로 평가 받는 대도서관, 밴쯔, 씬님, 윰댕은 JTBC ‘랜선라이프’를 통해 뭉쳤다. 이들의 일상을 엿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랜선라이프’는 평소 컴퓨터로만 볼 수 있었던 대도서관, 밴쯔, 씬님, 윰댕의 일상과 영상을 만들기 위한 노고를 그대로 담아 호평을 받았다.
이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온라인에서 지속적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밴쯔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에 연매출 10억원이었다”고 매출을 밝히기도 했다. 다른 1인 크리에이터들도 마찬가지. 씬님은 “12억원”이라고, 대도서관은 “17억원인데, 팩트체크가 안 되는 금액은 빼고 1, 2월은 아직 정산이 안 돼 계산에 안 넣었다”고 밝혔다. 대도서관의 아내이기도 한 윰댕은 “4, 5억원 정도 되는데 대도서관과 나는 법인을 운영하는 것이라 직원 월급으로도 돈이 많이 나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스타들의 스타이기도 했다. '랜선라이프'의 MC로 합류한 뉴이스트W 종현은 대도서관의 오랜 팬이라고 밝히기도. 그는 대도서관의 콘텐츠 촬영 모습에 반가워하기도 했고, 대도서관의 반려견 이름부터 반려견 앞 금지어인 '산책' 등을 아는 등 대도서관의 '진성 팬'으로 활약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이들은 10분 짜리 영상을 위해 100만원 제품 구입에 5시간 촬영 등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통해 연매출 10억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줬다. 이런 1인 크리에이터들이 브라운관에서 넘치는 끼뿐 아니라,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들이는 노력, 그리고 열정을 밝히는 덕분에 1인 크리에이터를 향한 편견이 깨지고 있다. 
이런 1인 크리에이터 열풍은 앞으로도 식지 않을 전망. 과연 어떤 1인 크리에이터가 브라운관 스타로 거듭날지 궁금증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랜선라이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