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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총망라"…정우성, 'BIFAN 특별전'으로 보는 배우 인생 전반전 [종합]

[OSEN=부천, 장진리 기자] 정우성이 25년 간의 배우 생활을 정리하는 특별전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에서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정우성 배우특별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최용배 집행위원장은 "'스타, 배우, 아티스트'라는 제목은 정우성 배우의 25년 활동을 집약하는 것이다. 스타로 시작해 원숙한 배우, 그리고 사회에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우성의 활약을 정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가의 모습과 제작자와 감독으로 새로운 영화의 일을 시작하려는 모습들 가운데 정우성 배우의 25년 은 전반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후반전을 앞둔 가운데, 정우성 배우의 전반전을 기록해보고 평가해보는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정우성의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제 스스로가 질문을 하게 된다. 물론 모두 제 작품 하나하나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지만, 제3자로부터 받는 특별전이라는 무게가 워낙 크다 보니까 지금 내가 특별전이라는 행사를 선물받을 수 있는 경력이 됐나, 그만큼 열심히 살아왔나 라는 생각을 할 때 갈길이 먼데 너무 이른 선물을 받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지나온 정우성에 대해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면 의미있을 것 같다"는 정우성은 "25년간 많은 작품을 했지만, 관객들과 많이 소통하지 못한 작품들도 있다. 예전 작품으로 정우성이라는 배우에 대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제게는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에 참여하는가 하면,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 등에 대해 자신의 확고한 소신을 드러내는 등 사회 문제에 거침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대한민국의 대표 소셜테이너로 활약하고 있다.


정우성은 사회 문제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계기로 세월호 사고를 꼽았다. 정우성은 "어느 순간부터 제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 같은데, 아마 그것은 세월호와도 연관이 되어 있지 않았나 싶다. 기성세대로 미안하다는 마음이 제일 컸다"며 "또 제 또래 대부분의 세대들은 그 어린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감정적 부채 의식이 크게 발동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어떤 목소리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세월호가 우리에게 준 숙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침묵하지 말고 행동하자고 생각한다. 지난 독재 정권을 겪어오면서 침묵하게끔 길들여졌다. 마치 정권에 반항하는 듯한 얘기를 하면 빨갱이라는 프레임이 입혀졌고, 국민들은 먹고 사는 걱정만 하라는 억압을 받았다. 자신의 바람을 얘기하는 것은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데 그러지 못했다. 자기 검열을 하듯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조심스러워하게 된 시대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우성은 25년간의 배우 생활을 '방황'이라고 표현했다. 정우성은 "도전은 끊임없는 방황이다. 안주하지 않기 때문에 그 긴 방황을 마감할 때 영화인으로서 어떤 여행이 됐는지 말해줄 것 같다"며 "지금까지는 거친 방황이었던 것 같다. 어떤 철학이나 가치관을 갖기보다는 도전이 좋아서 치고 나가는 방황이었다고 하면, 지금은 방황을 즐길 줄 알고 그 방황 안에서 보이지 않는 막연한 무언가가 있지만, 그 무언가를 내 손에 잡으려고 하는 그런 방황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별전으로 배우 생활을 정리하는 의미를 가질 수 있을 거라는 정우성은 "전반전의 시간이 후반전의 비전을 보여주는 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제 비전이 무엇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앞으로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우성 특별전은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JUNG Woo-sung: The Star, the Actor, the Artist)'이라는 이름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의 영화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총 1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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