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독전', 불법 유출에 강경 대응…불법 유포자 대거 형사고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3 17: 11

영화 '독전' 측이 온라인상 불법 유출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독전'의 투자사 (주)키다리이엔티는 13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저작권법위반 및 저작권법위반방조 혐의로 온라인 불법 유포자들을 대거 형사고소했다. 
'독전'은 관객 506만 명을 동원한 올해 상반기 최고 흥행작이다.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영화의 온라인상 불법 유출이 기승을 부렸다.

'독전' 측은 앞서 "불법파일 유출 행태가 심각한 범법행위임을 인지해야 한다"며 "앞으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 차례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불법 유포자들은 이에 아랑곳없이 각종 SNS와 유튜브는 물론,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를 통해 영화를 무차별적으로 유포했고, '독전' 측의 삭제 요청에도 버젓이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어 피해가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독전' 측은 정당한 관람료를 내고 영화를 본 506만 관객들의 권리를 지키고, 온라인 불법 유포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불법 유포자들을 대거 형사고소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고소대리인인 법무법인 서율 이우송 변호사는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OSEN에 "영화 불법 유출로 인한 피해는 영화 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허무하게 짓밟는 행위인바, 불법 영화 파일 유포가 심각한 범죄행위라는 점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더 이상의 무분별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불법 유포자들에 대한 강경한 형사고소 조치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고소 경위를 밝혔다.
한편 '독전'은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오는 18일에는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확장판인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개봉한다. 이번 확장판에는 삭제된 캐릭터 비하인드와 결말을 장식한 총성의 전말이 밝혀질 예정이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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