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건강회복하며 찐 것"..'10kg증가' 구혜선, 응원받는 이유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07.13 17: 40

체중 증가는 연예인, 특히 여자 연예인에게는 민감한 문제다. 하지만 배우 구혜선은 스스로 "밥을 잘 먹어 10kg이 쪘다"라고 고백하며 때아닌 각종 설을 모두 일축했다. 쿨한 해명과 더불어 건강을 회복하면서 몸무게가 증가한 그에게는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구혜선은 지난 12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린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레드카펫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감독 신분으로 등장한 만큼 그는 이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특유의 흰 피부가 돋보이는 검은색 의상과 시크한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올 블랙'과 컬러 렌즈로 일면 뱀파이어 포스를 뽐낸 구혜선은 또 다른 면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는데 바로 외모 변화였다.
한 눈에 보기에도 예전보다 살이 오른 모습이었던 것. 이에 그는 갑자기 여러 가지 근거 없는 설에 휘말렸다. 성형설과 임신설이 대표적. 건강이 좋지 않아 부은 것이라는 건강 이상설까지 대두됐다.

이에 구혜선은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밥 많이 먹어서 살쪘어요. 십키로"이라고 털어놔 자연스럽게 각종 '설'을 단번에 진화했다. 여배우가 스스로 얼마나 체중이 증가했는지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자연스럽게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 측 역시 OSEN에 "임신, 성형 둘 다 전혀 아니"라고 루머를 부인하며 "본인이 알린 것처럼 그냥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지내면서, 살이 좀 찐 것 뿐이다. 얼굴에 살이 찌면서, 사진에 찍히니까 조금 달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건강을 회복하면서 체중이 증가한 것이라고. 이어 구혜선이 배우로 복귀하기 위해 작품을 검토 중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아나팔락시스(알러지성 소화기능장애) 진단을 받고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하차하며 활동을 전면 중단한 구혜선은 건강을 회복한 후 최근 파트너즈파크로 소속사를 옮기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구혜선은 올해 초 건강상태에 대해 "사실상 회복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누구나 아플 수 있고, 아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 관리하고 건강해지기 위해 긍정적으로 다짐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는 건강해졌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유독 여성 연예인들에게는 엄격한 외모 잣대가 주어진다며 살이 쪘다는 외모 변화만으로도 큰 이슈가 되는 현상이 부정적이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외모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연예인의 숙명이며, 이번 구혜선 같은 경우는 오히려 쿨하고 솔직한 해명으로 이미지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들었다는 반응도 많다.
분명한 것은 구혜선이 건강을 회복하면서 겪은 외모변화에 대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 비포 앤 애프터 같은 비교보다 건강을 되찾은 그에게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야 할 때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구혜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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