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김성수 감독 "정우성 덕분에 밥먹고 살아…인간으로도 근사하다"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7.13 17: 49

김성수 감독이 배우 정우성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13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는 '스타, 배우, 아티스트 정우성'이라는 이름으로 관객과 정우성이 함께 하는 메가토크가 진행됐다. 영화 '비트' 상영 후 진행된 메가토크에는 정우성과 김성수 감독이 참석했다. 
정우성과 김성수 감독은 정우성에게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해 준 '비트'로 시작해, '무사'와 '아수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김성수 감독은 "가까이 있는 사람의 가치를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정우성의 태도와 방식을 보면서 내가 이 사람을 오랫동안 봤지만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로서도 훌륭하지만 신념을 지키는 한 인간으로서 너무 근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우성과 김성수 감독에게 '비트'는 함께 하게 된 첫 시작으로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정우성은 "'비트'라는 작품으로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정우성이 세상에 박차고 나온 모습이 '비트'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성수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고, 이 영화로 정우성을 만난 것 때문에 지금까지 밥먹고 살고 있다"며 "'비트'가 의외의 흥행이 되고, 정우성이 사라지지 않고 유명한 배우로 계속 남아줘서 '비트'를 하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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