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잘못된 건 고칠 것"..'랜선라이프' 씬님, 악플에 털어놓은 진심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07.14 07: 03

 "잘못된 건 고치며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 구독자들의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응원하는 좋은 댓글도 있지만, '악플'(악성댓글) 역시 공존하는 바. 그러나 씬님은 영상 공개 후 6시간을 댓글 모니터링하는 데 쓸 만큼 피드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잘못된 건 고쳐나가며 더 좋은 모습을 약속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랜선라이프'에서는 씬님이 스튜디오 씬을 공개하는 영상을 촬영하며 댓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씬님은 유튜브 채널에서 뷰티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구독자수만 무려 149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그는 '랜선라이프'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로 약 10분 짜리의 영상을 만들기 위해 들이는 숨은 노력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바.
그 노력에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5시간이 넘는 촬영, 대본 작성, 후시 녹음, 편집까지 많은 공이 들어가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또한 피드백이었다. 댓글을 통해 구독자들이 남겨준 의견을 모니터링하며 더욱 발전된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것이 크리에이터들의 공통적인 생각.
특히 씬님은 영상을 공개한 후 6시간 동안 모니터링에 매진할 정도로 댓글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댓글 중에서는 좋은 내용의 댓글도 있겠지만, 동시에 안 좋은 댓글도 달리기 마련. 이에 대해 씬님은 "초반에는 제 한마디 한마디가 큰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기 때문에 철없이 굉장히 강한 말을 내뱉었다. 취미로 하는 걸 누가 볼까 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까 잘못된 건 고치고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글쓰기, 그림그리기, 무언가를 만드는 것을 취미로 가졌던 씬님은 현재 취미를 잃어버린 상황이라고 했다. 즉, 취미가 일이 되면서 자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시간을 갖기 어려울 터. 이에 식물을 키우는 새 취미를 들이면서 재충전하는 바람직한 시간을 갖고 있었다.
149만 명의 눈이 쏠려 있다는 건 인기만큼이나 부담으로 다가올 터다. 대도서관 역시 1인 미디어가 말을 막 할 것이라 생각하는데 그것은 선입견이라고 했다. 많은 눈이 쏠린 만큼 말 한 마디에 더욱 신중하며, 작은 의견에도 귀기울여 함께 콘텐츠를 발전시켜왔기에 지금의 상위 1%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랜선라이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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