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사랑하니 달라지네"..'나혼자' 전현무♥한혜진의 흐뭇한 변화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14 11: 21

‘나 혼자 산다’의 전현무, 한혜진 커플이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만드는 변화를 보이며 ‘사랑꾼 커플’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홍천에 있는 엄마 집에 방문하는 한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진은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농사일을 하는 등 소박한 일상을 보내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한혜진 어머니의 등장은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의 궁금증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저마다 “어머님이 현무 형 아냐”, “저기 가 봤냐” 등의 질문을 전현무와 한혜진에게 쏟아냈다. 심지어 한혜진을 홍천까지 데려다 준 것이 전현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멤버들은 전현무의 헌신에 감탄했다. 
전현무는 이미 한혜진의 어머니에 인사를 한 후였다. 한혜진 몰래 한혜진의 어머니에 카네이션 선물을 하기도. 한혜진은 마당 한켠에 심어져 있는 카네이션을 보며 “현무 오빠가 나 몰래 어버이날에 엄마한테 카네이션 한 박스를 선물했다”고 자랑 섞인 폭로(?)를 하기도 했다. 한혜진의 엄마는 전현무를 “현무”라고 불렀고, 야관문을 보며 은근슬쩍 한혜진에 “가을에 잘 말려둘테니 주문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굳이 서로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일상에서 묻어나는 서로의 흔적에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일상을 관찰하는 ‘나 혼자 산다’에는 자연스럽게 이들의 모습이 담길 수 밖에 없는 터. 특히 공개 열애를 하며 서로를 배려하고 말없이 아끼는 두 사람의 태도에 많은 이들이 흐뭇함 섞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더욱 눈여겨 볼 것은 열애를 하며 달라진 두 사람의 행동. 전현무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가벼운 이미지가 컸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에서 한혜진에게 ‘올인’하는 그의 사랑법은 코믹한 이미지에 가려져 미처 보이지 않았던 그의 진중함을 빛나게 했다. 특히 ‘한혜진의 남자친구’라는 포지션이 진행을 하는 MC나 일상을 보여주는 주인공 역할보다 돋보이지 않게 완급 조절을 하는 전현무의 태도가 극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한혜진의 변화도 예상 밖이다. 한혜진은 가끔 ‘빙구미(?)’를 보이기도 하지만, 대체로 냉철하고 현실적인 시선을 가진 인물이다. 사랑에 대해서도 그는 늘 한 발짝 물러나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였다. 솔직한 성격이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감정을 대놓고 보여주는 스타일은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한혜진도 이제는 조금씩 방송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현무를 엄마 앞에서 스스럼없이 언급하기도 하고, 멤버들의 장난에도 유하게 넘어갈 줄 알게 됐다. 이런 전현무와 한혜진의 변화는 ‘나 혼자 산다’를 꾸준히 시청해온 많은 시청자들도 느끼고 있는 중. “사랑하니 달라졌다”는 반응이 대다수인 것이다.
이런 ‘변화’는 시청자들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굳건하게 사랑을 지켜가 나중에는 결혼까지 골인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지금의 행복한 순간에 충실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기 좋다는 의견도 많다. 시청자마저 흐뭇하게 만드는 두 사람의 변화는 앞으로도 꾸준히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질 터. 과연 ‘사랑꾼 커플’로 거듭난 두 사람이 어떤 에피소드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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