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래 "12년만의 콘서트, 걱정 컸다..20년 넘게 활동했는데 두려워"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7.14 18: 43

윤미래가 12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했다.
윤미래는 14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콘서트 'YOONMIRAE'를 진행했다. 
'잊었니' '떠나지마' 등으로 포문을 연 윤미래는 "보고싶었다. 사람이 없을까봐 너무 걱정했다. 캔슬하자고 부탁까지 하고 있었다. 이렇게 팬분들을 보니 다행이다"고 밝혔다.

이어 윤미래는 "콘서트를 하고싶었지만 오래 쉬었다. 콘서트를 해봤자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았다. 12년만의 콘서트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윤미래는 "20년 넘게 활동했는데 이런 두려움이 더 심해지는 것 같다. 노래할 때도 멘트할 때도 떨린다. 편지로 내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정도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윤미래는 "재미없더라도 실수하더라도 예쁘게 봐달라. 멋진 공연 준비했으니 재밌게 놀다가라"고 당부했다.
12년만의 단독콘서트를 여는 윤미래는 오로지 자신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음악으로 채운 공연이란 의미에서 ‘YOONMIRAE’란 콘서트 타이틀을 붙였다. 호소력 짙은 음색과 애절한 표현력으로 20년간 가요계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온 만큼, 공연은 그의 다양한 음악 스펙트럼이 펼쳐질 계획이다. 
윤미래는 지난 5일 정규 새 앨범 ‘Gemini2’를 발매하고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가요 팬들의 응원 속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타이틀곡 ‘You & Me’는 남녀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으로, 미니멀한 편곡 안에서 윤미래의 노련한 보컬이 인상적인 노래. 또 다른 타이틀곡 ‘개같애’는 사랑하는 연인들 특히 결혼한 사이라면 공감할 일상의 이야기를 재밌게 표현한 알앤비 힙합 트랙으로 ‘현실부부싸움곡’이란 애칭 속에 화제가 되고 있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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