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가 bbq를 제물 삼아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여신이 외면한 bbq는 치욕의 10연패를 당하면서 시즌 첫 승의 기회를 또 다시 다음으로 미뤘다.
MVP는 14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4주차 bbq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MVP는 '이안' 안준형과 '욘두' 김규석이 고비 때마다 강점인 한 타 승리를 이끌면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MVP가 bbq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1세트를 가져가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bbq 또한 2세트 조직적인 플레이를 살려내면서 반격에 성공, 승부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 경기의 백미는 1-1로 맞선 3세트였다. MVP가 초반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bbq가 한 타 대승을 통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 타에서 대패한 MVP가 다시 주도권을 되찾았다. 28분 한 타서 4킬을 쓸어담은 MVP는 바론을 사냥하면서 단숨에 bbq의 미드 억제기까지 공략하면서 승리의 8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또 다시 bbq가 MVP의 공세를 멋지게 막아내면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양측의 승리를 놓고 장로드래곤 앞서 대규모 교전이 발생했다. 37분 한 타에서 승리한 MVP는 그대로 bbq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접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