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CC 월드 마스터즈] '벨기에의 힘' 레펜스-먹스, 초대 우승컵 쟁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15 19: 00

에디 레펜스(세계랭킹 18위)와 에디 먹스(2위, 이상 벨기에)가 결승에서 격돌한다. 
레펜스는 1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 1회 3쿠션 챌린지 월드 마스터즈(이하 3CC 월드 마스터즈)' 4강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와의 경기에서 52-46으로 승리했다.
10이닝에 10득점, 30-22로 달아나기 시작한 레펜스는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반면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았던 타스데미르는 결승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먹스는 이어 벌어진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 12위)과의 4강전에서 26-13으로 완승을 거뒀다. 먹스는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 여유있게 경기를 끝냈다. 아시아의 희망이었던 트란은 컨디션 난조를 보이면서 추격에 애를 먹었다.
이렇게 처음 열린 3CC 월드 마스터즈의 우승컵은 벨기에로 가게 됐다. '당구강국'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 레펜스와 먹스 외에도 프레드릭 쿠드롱(세계랭킹 1위), 롤란드 포톰(27위)까지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벨기에는 쿠드롱과 포톰이 예선에서 탈락하며 충격을 안았다. 하지만 레펜스와 먹스가 착실하게 관문을 통과, 최종문턱까지 도달했다. 12번 시드의 레펜스는 16강에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8강에서 응유옌 쿠억 응유옌(베트남)을 꺾었고 먹스는 제레미 뷰리(프랑스),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를 눌렀다. 
둘의 결승대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열린다. /letmeout@osen.co.kr
[사진] 에디 레펜스-에디 먹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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