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운 천금 역전골' 대구, 제주에 2-1 역전승... 서울-울산 1-1 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5 20: 57

FC 서울과 울산 현대는 혈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고 대구는 제주 원정서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FC 서울과 울산 현대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7라운드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승점 1점을 추가, 4승 8무 5패 승점 20점으로 기록했다. 울산은 6승 6무 6패 승점 24점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7분 한승규는 이영재의 리턴패스가 서울 수비진을 뚫고 연결되자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침착하게 득점, 울산이 1-0으로 앞섰다.
서울도 만회골을 터트리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 39분 상대 파울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윤석영이 시도한 직접 프리킥이 울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문전 혼전 중 윤석영의 슈팅은 울산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 되며 골이 됐다.
후반서도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하지만 경기는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거칠어졌고 골을 넣기 위해 서울과 울산은 치열하게 움직였다.
울산은 후반 26분 한승규 대신 새로 영입한 이근호를 투입, 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황기욱을 빼고 공격수 박주영을 내보내며 맞불을 놓았다. 울산은 후반 41분 체력이 떨어진 주니오 대신 황일수를 투입하며 스피드를 통한 공격을 펼칠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더이상 골은 터지지 않았다.
대구는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제주 원정을 떠난 대구는 전반 17분 제주 김현욱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부터 본격적인 반격을 펼쳤다. 후반 5분 황순민의 패스를 받은 대구는 정우재가 침착하게 득점, 1-1을 만들었다.
치열하게 이어지던 가운데 대구는 후반 43분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홍정운이 천금 결승골을 뽑아내며 2-1 역전승을 챙겼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하며 3승 5무 9패 승점 14점으로 최하위 인천과 격차를 벌렸다.
한편 포항과 강원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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