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초예민 보스" '땡철이어디가' 여행바보 김희철's 성장 기대해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16 06: 49

여행바보 김희철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게 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땡철이 어디가'에서는 예민남이자 여행바보로 등극한 김희철의 변화를 흥미로워하는노홍철과 김영철이 그려졌다. 
노홍철은 희철과 영철이 오자 "보통 프로그램을 보고 하는데, 난 너희 둘보고 한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영철과 희철 역시 같은 의견이었다. 세 사람은 "셋이 아니었으면 어쩔뻔"이라며 서로 반가워했다. 

세 사람은 철로 끝나는 연예인 많지 않다며 서로를 좋아하면서도, 희철과 영철이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노홍철은 "이렇게 싸워도 말리지 않는다"며 관찰을 좋아하는 개인 주의자라고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각자의 여행스타일을 전했다. 김희철 "진짜 여행프로할 줄 몰랐다. 평소에 여행 전혀 안 한다"면서 "해 떠있으면 호텔에만 있다. 밤이 되면 여행 시작. 클럽간다"고 했다. 이와 달리 노홍철은 "난 클럽 안 좋아한다"며 놀라워했다.  영철은 "난 어딜가든 꼭 조깅한다"며 조깅스타일이라 했다. 초반부터 의견이 갈리는 세 사람이었다. 
이어 세 사람은 여행 수칙을 정하기로 했다. 나이 다르지만 존중하자는 것. 이어 누구 한명이 불편하다고 하면 강요하지 말자고 했다. 숙소는 게스트하우스 이용해야했다. 요즘 숙박도 휴대폰으로 간판하게 예약이 가능하다며 희철이 게스트하우스 다양한 정보들 검색, 단번에 예약에 성공했다. 
 
누구 하나 도망 못가게 우선 합체를 시도했다. 뺨 스킨십을 하면서 구호를 외쳤다. 스킨십으로 더욱 끈끈해진 땡철이 여행 D-1날이 소개됐다. 김희철은 약을 챙겼다. 장거리 비행을 너무 많이 한 탓에 몸이 안 좋아졌다고. 이어 핸드크림과 간편하게 트레이닝복을 챙겼다. 
노홍철은 평소에도 게스트하우스를 좋아한다고 했다. 집에도 게스트 하우스를 만들었다고. 일상에서도 게스트하우스로 생활하는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김영철은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이어 공항패션을 신경썼다. 
후쿠오카에 도착, 셋 다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제 알아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가야하는 시간, 먼저 인포메이션을 찾아갔다. 한국말 가능한 직원으로부터 가는 방법을 전해들었다. 희철은 패닉상태가 됐다. 택시탁 가자는 희철과 달리, 영철은 "내가 정리해주겠다"면서 위기에 강하다고 했다. 희철은 "처음이다, 아무것도 모르겠다"며 긴장했다. 이어 영철을 따라갔다. 
지하철 티켓마저 한국어가 적혀있었다. 막힘없이 잘 풀리는 땡철이들이었다. 티켓 발권도 한 번에 했다. 
김영철은 일본어 실력을 뽐내 시민들에게 길을 묻기도 했다. 김희철은 "이 형 최고"라며 감탄했다. 
이것도 잠시, 혼란이 왔다. 희철은 지도 앱 때문에 속이 탔고, 형들은 점점 지쳐갔다. 희철은 그제서야 주소가 잘 못됨을 전했고,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가까스로 도착했다. 반나절 만에 찾아온 첫번째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휴식이었다. 
김희철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정말 예민하다"면서 화장실은 비데를 써야한다고 했다. 다행히 게스트하우스엔 비데가 구비되어 있었다. 이어 잠자리 정리를 하면서 "좀 떨어져서 자겠다, 한 번도 다른 사람과 자본 적 없다"며 역시 경계해 웃음을 안겼다.  
맏형 영철은 짐부터 정리했다. 작은 가방에서 옷들이 계속 나왔다. 우동 먹으러가기도 힘든 영철이었다. 게다가 토크도 길어졌다. 동생들은 점점 지쳐갔다. 희철은 "미안한데,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말하지말고 밥먹으러 가자"고 했다. 영철은 "그럼 넌 일본 관련된 얘기만 해라"고 발끈, 희철은 "난 얘기 아예 안한다"고 해 영철을 민망하게 했다. 말 많은 영철 위 말 없는 희철이었다. 영철은 "형 기분 좋은데 잡치게 할래?"라고 했고, 희철은 "잡채 먹으러 갈까"라며 다시 분위기를 웃음으로 바꿨다. 
드디어 저녁먹으러 출발했다. 우동이 유명한 후쿠오카 맛집에 영철은 한 맛집을 찾아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유명한 우동 전문점이라고. 희철은 우동 소스에 들어있는 낫토를 보고 반가워했다. 희철은 "혐오음식 사실 못먹는다"며 음식도 예민하다고 했다. 하지만 낫토는 좋아한다고. 이어 인증샷을 찍고 먹방에 빠졌다. 
행복한 저녁 식사후에 영철과 홍철은 피곤해했다. 이와 달리 홍철은 "미안한데, 난 밤되면 살아난다"며 행복지수가 올라갔다고. 목소리 톤도 높아졌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사이,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했다. 게스트하우스엔 다른 스위스 남자가 있었다. 홍철과 영철은 특유의 친근감으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와 달리, 낯을 많이 가린다는 희철은 어색해했다. 가까이 다가가 앉기도 불편해했다. 희철은 "혼자였으면 말도 못 걸었을 것"이라면서 "기댈 곳 있으면 괜찮다"고 했다. 
그것도 잠시, 대화가 끊이지 않자 희철은 피곤해하면서 "안 자냐"고 말했다. 희철은 골든 타임에도 갑자기 안대를 꺼냈다. 알고보니 선물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어 세 사람은 인사를 하고 다음날 만나기로 했다. 
희철은 방에 돌아와서야 "나 솔직히 너무 놀랐다"면서 기분 좋게 왔는데 모르는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게스트하우스란 걸 잊고 너무 놀랐다. 그냥 방을 올라갈 마음이었는데 솔직히 영철이 형 미웠다"고 했다. 
혼자 있는 사람은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안 건드린다고. 이에 영철과 홍철은 "게스트하우스는 원래 새로우 만남이 기쁨이 되는 곳이다, 다 알고 온다"고 했다. 희철은 처음 알게 된 사실에 더 놀랐다. 홍철은 "희철이 덕분에 여행하는 맛이 난다"며 여행바보 희철이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희철은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믿는 사람은 한 없이 좋아한다"며 새벽 한시에도 파자마 파티를 외쳤다. 영철이를 위한 원조가수 노래로 헌정파티까지 열었다. 결국 영철까지 일어나 동참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했다. 미스터리한 현지마트에 도착했다. 달걀이 유명한 곳이었다. 홍철과 영철은 날달걀 밥에 비벼먹자고 했다. 희철은 "한 번도 날달걀 먹어본 적 없다"며 당황했다. 하지만 형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한번도 안 먹어본 음식을 먹어봤다. 다시 하번 꾹 참고 먹어봐도 표정이 좋지 않았다. 예전부터 익힌 달걀을 선호했다고. 홍철은 "꼭 유명하다고 다 먹을 필욘 없다"며 위로했다. 희철은 "너무 좋아하는 형들이라 저 혼자 싫어하는 걸 안 할 수 없었다"면서 함께 어울리려는 노력을 보였다. 영철은 달걀 마가린 밥 비벼먹는 느낌이라며 추억에 빠졌다. 영철, 홍철에겐 추억이었고, 희철에겐 도전이었던 식사였다. 
마침내 시라이토 폭포에 도착했다. 희철은 옥수수를 먹자고 했다. 계속해서 옥수수를 외쳤으나 형들은 듣지 않았다. 결국 희철을 위해 옥수수를 샀다. 희철은 옥수수 하나로 또 다시 기분이 업됐다. 종잡을 수 없는 희철의 캐릭터였다. 
최고 예민보스인 김희철, 여행에는 흥미가 없었던 그였지만, 점점 형들을 맞춰가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마주하는 그의 또 다른 성장을 기대하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땡철이 어디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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