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블뢰 선봉' 음바페-포그바, 러시아서 만든 WC 역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6 06: 01

킬리안 음바페와 폴 포그바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크로아티아에 4-2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전반 18분 만주키치의 헤딩 자책골을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28분 페리시치에게 왼발 중거리 동점포를 내줬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그리즈만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14분 포그바의 중거리포, 20분 음바페의 중거리 쐐기골을 더해 24분 만주키치가 1골을 만회한 크로아티아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로써 프랑스는 1998년 자국 대회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 별을 달았다. 프랑스의 첫 우승을 선수로 해냈던 데샹 감독은 감독으로 20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 우승 주역인 음바페와 포그바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4년 전 포그바에 이어 음바페는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엄청난 스피드와 결정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벨기에전에는 시간 끌기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실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특히 음바페는 펠레에 이어 2번째로 10대의 나이에 월드컵 결승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펠레는 1958년 17세 249일의 나이에 골을 기록했다. 그동안 이어지고 있는 기록을 음바페도 함께 동참했다. 음바페는 19세 207일에 골 맛을 봤다.
FIFA도 홈페이지를 통해 "음바페는 펠레 이후 결승전에서 득점한 두 번째로 어린 선수다"라고 이 사실을 알렸다.
포바그는 조금 다른 기록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명문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동안 결승에서 골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골을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만들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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