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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5강, 후반기 끝까지? 비운의 팀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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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전반기 5강, 포스트시즌도 그대로 갈 수 있을까. 

10개 구단 체제로 시작된 2015년터 지난 3년간 전반기 5강팀이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경우는 없었다. 매년 1~2개팀이 5강권에서 이탈하며 후반기 가을야구 탈락의 비운을 맛봤다. 

지난 2015년 전반기에는 삼성-두산-NC-넥센-한화 순으로 5강이 형성됐다. 1~4위 팀들은 모두 가을야구에 나갔지만, 5위 한화만 외로이 탈락했다. 전반기 6위 SK에 1경기 앞섰던 한화는 후반기 최하위(24승36패)로 추락했다. SK도 후반기 성적 8위에 그쳤지만, 한화 추락에 편승해 막차 티켓을 거머쥐었다. 

2016년에는 2개팀이 밀려났다. 전반기 순위는 두산-NC-넥센-SK-롯데 순이었지만, 후반기를 마쳤을 때는 SK와 롯데 대신 LG와 KIA가 5강에 올라갔다. SK는 후반기 8위(26승33패), 롯데는 9위(27승35패)로 뒷심이 떨어지며 5강에 실패했다. LG와 KIA가 후반기 2위(37승26패1무), 4위(32승29패)로 올랐다. 

지난해에는 전반기까지 KIA-NC-SK-넥센-두산 순으로 5강을 이뤘다. 후반기가 끝난 최종 순위는 KIA-두산-롯데-NC-SK로 넥센이 밀려났다. 전반기 45승40패1무로 4위였던 넥센은 후반기 24승33패1무로 8위에 그쳤다. 넥센이 빠진 자리에 전반기 7위 롯데가 들어왔다. 후반기 2위(39승18패1무) 반전을 썼다. 

올 시즌 전반기 5강은 두산-한화-SK-LG-넥센 순으로 이뤄졌다. 지난 3년의 전례를 봤을 때 최소 한 팀은 후반기 5강권에서 밀려날 수 있다. 1~3위는 모두 가을야구에 무난하게 진출했지만 4~5위 팀들이 가을야구로 가는 마지막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올해도 4위 LG와 5위 넥센이 위험 전선에 서있다. 

특히 5위 넥센은 6위 KIA에 2.5경기 차이로 안심할 수 없는 위치. 바로 지난해 전반기 4위에서 최종 7위로 미끄러진 아픔이 있었다. 올해는 각종 사건사고, 줄부상 악재에도 전반기 5위로 잘 버텼다. 후반기 야수진은 돌아올 전력이 있지만, 마운드는 뒤쪽이 헐겁다.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이 불안 요소다. 

전반기 5강권 팀을 끌어내릴 팀으로 KIA·삼성·롯데가 있다. 지난해 우승팀 KIA는 전반기 투타 난조 속에 6위로 마쳤지만, 5위 넥센과 승차가 2.5경기로 추격권이다. 선발진이 지난해 같은 힘이 없지만 마무리 윤석민이 자리 잡은 불펜이 안정을 찾았다. 부진에 빠진 외인 투수 팻 딘의 교체 여부가 관건이다. 

7~8위 삼성과 롯데는 넥센에 5경기 차이로 뒤져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2016년 LG가 8위, 2017년 롯데가 7위에서 후반기 5강에 진입한 바 있다. 아직 포기할 때는 아니다. /waw@osen.co.kr

[사진] 김태형-한용덕-힐만-류중일-장정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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