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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은 좋은 투수" 샘슨의 기대, 한화 원투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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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가 후반기에는 강력한 외인 원투펀치를 가동한다. 기존 에이스 키버스 샘슨(27)에 대체선수 데이비드 헤일(31)이 가세한다. 

한화는 지난 13일 새 외인 투수로 헤일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을 뛴 헤일은 현재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상급 선수로 평가된다. 지난주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돼 FA 자격을 얻은 헤일은 한화의 영입제안을 받고 협상 이틀 만에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는 샘슨과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투수가 필요했다. 제이슨 휠러는 시즌 전 예상한 수준대로 했지만, 전반기 2위 한화에 어울리는 2선발은 아니었다. 가을야구 그 이상을 바라보는 한화의 성에 차지 않았다. 남은 시즌과 단기전 승부를 위해서 헤일을 영입했다. 

샘슨도 헤일의 가세를 기대 중이다. 샘슨은 "헤일과 아는 사이는 아니지만 그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절 던지는 것을 몇 번 본 적 있다. 충분히 좋은 투수이고, 우리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샘슨-헤일 원투펀치 가동 시기는 조금 늦춰질 전망이다. 샘슨은 "내가 17일 경기(KT전) 던지고 18일 미국으로 출산 휴가를 떠난다. 23일에 돌아오기 때문에 그 이후에 헤일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헤일은 17일 입국한 뒤 일본에서 비자를 받고 21일부터 1군 합류 예정. 

현재로선 후반기 둘째주부터 한화의 샘슨-헤일 원투펀치가 가동될 전망이다. 몸 상태를 체크한 뒤 최종 결정되겠지만 헤일은 오는 24~26일 대전 KIA전 등판이 유력한 상황. 샘슨도 예정대로 출산 휴가를 마치고 23일 돌아오면 25~26일 KIA전에 선발 출격할 수 있다. 

샘슨은 한화 외인 투수 중 역대 최고 활약을 하고 있다. 19경기에서 팀 내 최다 110이닝을 소화한 샘슨은 9승6패 평균자책점 4.34 탈삼진 135개를 기록했다. 역대 한화 외인 투수 중 전반기 최다승으로 '외인 에이스' 힘을 보여줬다. 팀 연패만 3번 끊었다. 

헤일은 메이저리그 경력에서 샘슨보다 우위에 있다. 샘슨처럼 공이 빠르진 않지만 몸쪽 승부를 할 수 있는 제구력과 체인지업 움직임이 좋다는 평가. 이닝 소화력, 안정성 면에선 샘슨보다 낫다는 기대를 받는다. 가을야구를 위한 한화 외인 원투펀치가 이제 곧 베일을 벗는다. /waw@osen.co.kr

[사진] 샘슨-헤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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