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3인방' 손흥민-황희찬-이승우, AG에 역대급 공격진 뜬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16 10: 38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
월드컵이 아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책임질 한국 대표팀의 공격진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23세 이하)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서 최종 20인 명단을 발표했다.
만 23세 이상인 손흥민(토트넘)은 와일드 카드로 합류했고, 해당 연령에 해당되는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헬라스 베로나)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역사상 손에 꼽을 만한 앞선이다.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트리오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붙박이 공격수로 뛰었고, 이승우는 조커로 활약했다.
월드컵에서 이승우의 출전 시간은 제한적이었지만 아시안게임은 다르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 황희찬과 함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올림픽 등 큰 무대 경험이 도움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2016 리우 올림픽서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이후 대표팀서 계속 발을 맞췄다. 이승우도 A대표팀서 형들과 적잖은 시간을 함께 했다.
손흥민은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황희찬은 유로파리그에 나선 경험이 있다.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특히 '맏형' 손흥민의 존재감이 크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을 정도로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2연패를 이끌 확실한 카드로 기대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유럽파 삼총사인 손흥민, 황희찬, 이승우의 합류 시점을 두고 각 소속팀들과 조율하고 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또 다른 와일드 카드로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골키퍼 조현우(대구)를 택했다. 기대를 모았던 백승호(지로나)와 이강인(발렌시아)은 탈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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