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라크로스, 멕시코 9-6 완파... 세계 27위 도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16 14: 39

한국 라크로스가 2018 라크로스 월드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다.
장현일 감독이 이끄는 라크로스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간) 이스라엘 네타야에서 열린 2018 국제라크로스연맹(FIL) 월드챔피언십 순위 결정전에서 멕시코(27위)에 9-6(1-2 3-1 3-1 2-2)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알렉스 밀린과 서성준이 각각 2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박현준은 위기의 상황에서 득점포를 기록하며 멕시코 분위기를 가라 앉히기 위해 노력했다.

그린 디비전 3위였던 한국(33위)은 독일-프랑스에 연달아 패하며 하위 순위 결정전으로 떨어졌다. 한국은 퍼플 디비전 3위 멕시코를 상대로 초반부터 강력하게 몰아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1쿼터 시작과 함께 류은규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류은규가 갑작스럽게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팀 핵심인 류은규가 빠지며 불안감이 커졌다. 그 후 한국은 멕시코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2쿼터와 3쿼터서 한국은 폭발했다. 2쿼터 밀린의 만회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한국은 서성준이 연속골을 기록, 4-2로 달아났다.
한국은 4피리어드 초반 7-6까지 추격 당하며 힘겨운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한국은 밀린과 플레잉 코치 박원재가 쐐기포를 터트리며 멕시코를 제압했다. 특히 골리 김선우는 안정된 선방을 펼치며 공격진의 부담을 덜어냈다.
짜릿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17일 벨기에(27위)-터키(22위)전 승자와 27위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 10bird@osen.co.kr
[사진] KL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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