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만에 성사' 슈어저-세일, 2년 연속 올스타 선발 빅뱅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7.17 10: 14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크리스 세일(보스턴 레드삭스)이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올스타 데이브 로버츠 감독(LA 다저스)과 A.J. 힌치 감독(휴스턴 애스트로스)은 올스타전에 나서는 선발 라인업을 확정지었다. 관심이 모아진 선발 투수는 2년 연속 같은 선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슈어저와 세일이 2년 연속 선발 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힌치 감독은 "많은 선수들을 두고 고려했다. 하지만 많은 부분들을 고려했을 때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선발 투수는 세일이다"면서 "그는 리그에서 특별한 투수이고 이 영광을 받을만한 선수다"면서 세일을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이 고려한 부분은 올스타전이 열리는 곳이었다. 워싱턴 D.C.에서 열리는만큼 홈 구장을 등에 업은 슈어저가 마땅한 선발 투수라는 것. 로버츠 감독은 "그(슈어저)의 도시이고 그의 홈 구장이다. 그가 적절한 선수였다"고 밝혔다.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같은 투수가 올스타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지난 1939~1940년 레드 러핑(양키스)과 폴 데린저(레즈) 이후 처음이다.
아메리칸리그는 세일이 선발 투수로 나서는 가운데 무키 베츠(보스턴·우익수)-호세 알투베(휴스턴·2루수)-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중견수)-J.D. 마르티네스(보스턴·지명타자)-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3루수)-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좌익수)-매니 마차도(볼티모어 오리올스·유격수)-호세 아브레유(시카고 화이트삭스·1루수)-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포수)의 선발 라인업을 만들었다. 
내셔널리그는 하비에르 바에스(시카고 컵스·2루수)-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3루수)-폴 골드슈미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1루수)-맷 켐프(다저스·좌익수)-브라이스 하퍼(워싱턴·중견수)-닉 마카키스(애틀랜타·우익수)-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유격수)-윌슨 콘트레라스(컵스·포수)가 먼저 경기에 나선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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