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욱 3안타+임석진 홈런’ SK 퓨처스팀, 상무에 역전승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17 18: 06

활발한 타선을 앞세운 SK 퓨처스팀(2군)이 역전승을 거뒀다.
SK 퓨처스팀은 17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의 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9-6으로 역전승했다. 타선이 13안타를 치면서 활발하게 움직였고 불펜도 효율적으로 계투를 앞세워 상무의 추격을 따돌렸다.
어깨 부상 회복 후 퓨처스팀에서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는 박승욱의 대활약이 빛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퓨처스리그 10경기에서 타율 5할1푼2리를 기록 중이었던 박승욱은 이날도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주도했다. 임석진은 2회 홈런포를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수확했고 김재현과 안상현도 각각 2안타씩을 때렸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조성훈이 손톱 부상으로 제대로 된 투구를 하지 못했으나 두 번째 투수 임준혁이 3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냈고, 김택형(1이닝), 문광은(2이닝), 남윤성(1이닝)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홀드를 수확했다.
SK 퓨처스팀은 0-2로 뒤진 2회 1사 후 박승욱의 좌중간 안타와 최승준의 중전안타 때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조용호가 적시타를 때려 균형을 맞췄다. 2회 3점을 내줬으나 다시 4점을 뽑으며 경기 주도권을 넘겨주지 않았다.
2회 선두 임석진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한 SK 퓨처스팀은 허도환 안상현의 연속 안타, 김재현의 투수 앞 내야안타로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승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더 만회했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정의윤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조용호가 희생플라이를 쳐 역전에 성공했다.
SK 퓨처스팀은 불펜이 상무의 추격을 저지하는 사이 7회 임석진의 적시타로 1점을 도망갔고, 8회에는 안상현의 3루타, 김재현의 적시 2루타, 박승욱의 적시타가 연이어 나오며 2점을 더 뽑아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구단 관계자는 “박승욱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임석진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경기 수훈선수에 선정됐다”면서 “김택형은 최고 144km를 기록했고 슬라이더의 각과 제구가 좋은 모습이었으며 볼끝에 힘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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