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아프리카 임혜성 코치, "우리 방식으로 돌아간 게 맞았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07.17 20: 18

"연패의 이유요? 초심을 잃었기 때문이죠."
그리핀전을 앞두고 의미가 알쏭달쏭한 말을 했던 임혜성 코치는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를 승리하고 나서 "우리의 방식으로 돌아가는게 맞았다"며 박수를 쳤다. 
아프리카는 17일 오후 서울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5주차 그리핀과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7승째를 올린 아프리카는 킹존 젠지와 같은 7승 그룹에 합류했다. 

경기 후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기량이 불안정했는데 그 원인이 우리가 하던 확실한 스노우 볼이 아니라, 게임을 급하게 하다가 게임을 망친 경우가 많았다. 천천히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우리가 추구하던 게임을 하자고 했는데, 잘 풀렸다"면서 "연패를 탈출해서 정말 다행이고, 이를 통해 우리가 다시 원래 방식으로 돌아간 게 맞았다는 걸 어느정도 입증함과 동시에 자신감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승리라고 생각한다"고 환한 얼굴로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강타 루시안을 중심으로 몰아주기 조합을 선택했던 그리핀에 대항한 방법에 대해서는 "강타 루시안이 확실히 강력한 타이밍이 나온다. 해외에서도 조이 상대로 미드 루시안이 많이 나오는 걸 봐서 우리도 연습을 해봤다. 강한 타이밍이 있지만 그 시점을 넘기면 괜찮다고 생각해 최대한 천천히 게임을 풀어가자고 대처 방안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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