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보니야, 시즌 첫 패 설욕 그러나 팀 패배에 6승 불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7.17 21: 43

절반의 성공이었다. 리살베르토 보니야(삼성)가 시즌 첫 패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하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도 계투진이 무너지는 바람에 6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보니야는 3월 27일 광주 KIA전서 KBO리그 첫 선을 보였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보니야는 3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4볼넷 5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 삼성은 4회 10점을 내주는 등 0-17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이후 112일 만에 다시 만났다. 보니야는 17일 광주 KIA전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김한수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보니야가 첫 등판에서 빠른 직구만으로도 통할 줄 알고 직구만 던졌다가 많이 맞았다. 이후 준비를 많이 하면서 좋아졌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보니야는 5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3-2로 앞선 6회 1사 1,3루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최충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최충연이 김주찬과 정성훈을 연속 삼진으로 잠재웠다. 
하지만 최충연은 1점차 앞선 7회 2사 후 이명기에게 중견수 방면 3루타를 얻어 맞았고 김선빈 타석 때 폭투를 범하며 1점을 헌납했다. 보니야의 시즌 6승 달성이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결국 KIA에 3-6 역전패를 당했고 보니야의 쾌투가 더욱 빛바랬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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