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검법남녀' 정재영, 약혼녀와 10년만 재회...임신 진실 알았다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17 22: 35

'검법남녀'의 정재영이 10년 만에 약혼녀의 생존 사실과 임신에 대한 진실을 알았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에서는 백범(정재영 분)이 약혼녀 한소희와 1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범은 강현(박은석 분)으로부터 1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약혼녀 한소희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충격을 받았고, 서정민(배승훈 분)의 살해 용의자로 재판을 받고 있던 이혜성(윤지민 분)도 한소희가 살아있다는 소식에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놀랐다. 

백범은 이혜성을 찾아갔고, 10년 동안 한소희가 식물인간이었음을 털어놨다. 이혜성은 "10년 전 일 어디까지 알고 있냐"는 질문에 "선배가 아무 것도 모르고 망가지는 거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그냥 고통스럽게 그렇게 모른 채로 살아라. 끝까지 잘난척이다. 뭐가 그렇게 잘났냐. 그렇게 10년 전 내 의료사고도 뒤집어썼냐"고 발끈했다.
이혜성은 "너에게 기회주고 싶었다 그냥. 벌은 나 혼자 받으면 돼"라는 백범의 말에 "말해주면 감당할 수 있겠어?"라며 결국 10년 전 한소희 이야기를 해줬다. 
한소희는 10년 전 강현의 형 강용(고세원 분)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고, 그 모습을 이혜성이 보게 됐다. 강용은 집안의 반대로 사랑하는 백범을 떠나려는 한소희에게 "너 임신했잖아. 범이는 아냐. 아버지가 여전히 반대하시냐. 너 이대로 떠나면 범이는 지구 끝까지 너를 쫓아갈 거다. 범이 위해서 뭐든지 할 수 있냐. 그렇게까지 범이를 사랑하는 거냐"고 물었고, "그럼 범이한텐 내 아이라고 해라. 그게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던 것.
이혜성은 그날을 회상하며 "강용 선배가 끝까지 욕심을 부렸다. 그걸 못 견디고 죽어버린 거다. 10년 전 교통사고 때 죽은 소희 뱃속의 태아, 당신 아이다"라고 말했다. 비로소 자신의 약혼자 뱃속의 아이 진실을 알게 된 백범은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한소희를 지금까지 돌본 건 다름 아닌 백범의 아버지였다. 백범은 아버지르 통해 10년 만에 한소희를 만나게 됐다. 식물인간이 된 한소희를 보며 백범은 "지금까지 혼자 돌보신 거냐"고 물었다. 백범의 아버지는 "그게 내 죄를 참회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미안하다. 모든 것이 못난 애비의 욕심 때문이다. 내가 모든 걸 망쳐버렸다"고 눈물로 사죄했다. 
하지만 백범은 "소희 이렇게 된 거 내 탓이다. 이제 아무 의미 없다. 10년 전 이미 저 죽었다"라고 말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검법남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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