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마차도 트레이드 임박, LAD가 선두주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18 05: 58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최대어로 떠오른 매니 마차도(26·볼티모어) 영입전에서 LA 다저스가 가장 앞서 있다는 보도가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팬랙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이자 메이저리그(MLB)의 대표 소식통 중 하나인 존 헤이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저스가 마차도 영입전을 리드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그간 필라델피아, 밀워키 등이 마차도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보도는 나왔으나 다저스가 이 판세를 뒤집었다는 소식인 것이다.
ESPN의 버스터 올니 또한 볼티모어 관계자들이 이번 트레이드를 위해 신체검사 확인, 서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혀 트레이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마차도는 18일 열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인데, 올스타전을 전후해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2012년 볼티모어에서 MLB에 데뷔한 마차도는 올해 전반기까지 MLB 통산 860경기에서 타율 2할8푼3리, 162홈런을 기록 중인 내야수다. 3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올 시즌 전반기에는 96경기에서 타율 3할1푼5리, 24홈런,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63의 대활약을 펼치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행사를 앞두고 가치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다저스는 여전히 월드챔피언을 목표로 하는 팀이며, 마차도가 현재 뛰고 있는 유격수 포지션이 고민이다. 주전 유격수인 코리 시거가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었기 때문이다. 마차도가 올 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얻는다는 점에서 반년짜리 계약이 될 수 있지만, 크리스 테일러를 2루로 돌릴 수 있는 효과도 있어 내야 정비는 확실히 이뤄진다. 
다저스는 여전히 사치세 리셋 작업에 있으며, 이에 헤이먼은 “다저스가 유망주와 고액 연봉자를 묶어 마차도 딜에 활용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헤이먼은 유망주로는 외야수인 유스니엘 디아스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아직도 만 26세인 마차도는 총액 2억 달러 이상 계약이 유력한 선수로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유력 행선지로 뽑혔던 뉴욕 양키스는 이번 영입전에서 손을 떼고 FA 시장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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