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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만 로사리오, “체력적·정신적 100%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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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일본 무대에서 고전하고 있는 윌린 로사리오(29·한신)가 다시 1군에 돌아왔다. 로사리오는 재충전이 완료된 상태라며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한신은 17일 요미우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사리오를 1군에 등록했다. 올해 한신과 거액의 계약을 맺은 로사리오는 부진을 면치 못하며 2군행을 경험했다. 팀의 4번 타자로 한 방을 터뜨려줄 것이라는 기대치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가네모토 한신 감독의 신뢰도 얻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성적이 너무 저조했다. 첫 48경기에서 타율이 2할3푼까지 곤두박질쳤다. 홈런은 4개에 불과했고 타점도 22개에 그쳤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0.604, 득점권 타율도 2할3푼에 머무는 등 해결사 몫을 전혀 하지 못했다. 로사리오가 기대에 못 미친 한신은 팀 타선 전체가 쉽지 않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2군에서도 확실한 회복을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던 로사리오는 이제 생존 경쟁에 돌입한다. 이대로라면 퇴출을 면하기 어려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다만 로사리오는 자신감을 찾은 듯하다. 2군에서는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로사리오는 ‘닛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100%로 돌아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하다. 2군에서 했던 것이 결과로 이어졌다. 이것을 이어가고 싶다”고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로사리오는 이날 벤치를 지켰으나 향후 어떤 식으로든 활용될 것이 유력하다. 살아난다면 그간의 조정 기간을 발판으로 삼아 계약기간 전체를 본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반대로 부진이 이어진다면 앞날을 장담하기 어렵다. 로사리오가 중요한 갈림길에 섰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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