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세이브’ 선보인 정주현, 야구센스 만점활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19 05: 52

정주현의 야구센스가 돋보였다.
LG는 18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과 시즌 11차전에서 8회초 터진 유강남의 역전 만루홈런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4위 LG(50승 41패)는 넥센전 8연승을 질주했다.
가장 빛난 선수는 유강남이었다. LG가 3-6으로 뒤진 8회초 무사만루서 대타로 나온 유강남은 김상수를 상대로 결정적인 역전 만루홈런을 터트려 대미를 장식했다. LG의 승리를 위해 뒤에서 공헌한 선수도 있었다. 바로 주전 2루수로 나온 정주현이었다.

정주현은 4회초 2사 1루에서 기습번트를 대 브리검을 당황케 했다. 브리검이 타구를 잡아 급하게 1루에 뿌렸지만 송구실책이 되고 말았다. 그 사이 정주현은 2루까지 안착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정주현의 야구센스가 빛났다.
정주현은 수비에서도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4회말 2사 1,2루에서 이택근이 타석에 섰다. 이택근이 때린 타구가 2루수 정주현 쪽으로 향했다. 정주현은 몸을 날리는 다이빙 캐치로 이택근의 타구를 잡아냈다. 타구가 빠졌다면 LG의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였다.
공수에서 활약한 정주현의 존재로 LG는 꾸준히 역전 기회를 엿봤고, 결국 유강남의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공수주에서 물이 오른 LG는 넥센전 8연승을 구가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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