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역대급" 갓세븐, 어떻게 4년만에 '글로벌 아이돌' 됐나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19 15: 02

그룹 갓세븐(GOT7)이 2018년 월드투어를 통해 K팝 대표 '대세'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K-POP 아이돌 그룹 중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투어 규모를 통해 글로벌 아이돌의 역량을 증명해내고 있다.
 
갓세븐은 지난 5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가진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1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갓세븐 2018 WORLD TOUR EYES ON YOU' 를 진행 중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갓세븐이 2016년 전세계 13개 도시서 진행한 글로벌 투어 'FLY'에 비해 유럽, 북미, 남미에 이르기까지 투어 지역 범위를 넓히고 공연장 규모도 확대한 역대급 스케일이다. 갓세븐의 글로벌 성장세가 돋보이는 결과물이다.
 
월드투어중인 갓세븐의 글로벌 인기는 기존에 확고한 팬층을 확립하고 있던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남미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동원한 관객, 무대를 꾸민 공연장,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먼저 유럽 투어에서는 러시아 모스크바 6000석, 독일 베를린 7500석, 프랑스 파리 6500석을 매진시키며 총 2000명의 관객을 만났고,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진행한 북미, 남미 투어의 경우에도 LA 더 포룸, 휴스턴 NRG 아레나,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 멕시코시티 팔라시오 데 로스 데포르테스, 부에노스 아이레스 디렉티브 아레나, 산티아고 모비스타 아레나에 이르기까지 약 2주간 7개 도시에서 총 6만 2000여 팬들을 운집시켰다.
특히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 공연은 K팝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현지 미디어와 팬들 사이에 더욱 화제를 모았다.
갓세븐의 히트곡들을 '한국어'로 떼창하는 세계 여러 지역팬들의 열화같은 호응은 갓세븐의 글로벌 인기를 짐작하기에 충분했다. 갓세븐 멤버들은 관객들의 '떼창'에 "소름끼칠 정도였고 매우 감격스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FOX 5 채널의 토크쇼 '굿모닝 뉴욕' 출연, 빌보드, 피플, 포브스,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J-14',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버즈피드' 인터뷰 등 현지 언론의 관심 역시 갓세븐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했다. 빌보드 역시 "갓세븐의 꿈이 영글고 있다. 2년전 그들은 'FLY'투어를 진행하며 뉴욕 플레이스테이션 시어터에서 공연했다. 당시 유겸은 '꿈만 같다'고 말했는데 갓세븐은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공연하는 첫번째 K팝 그룹이 되면서 역사를 만들었다"고 평했다. 
 
유럽, 북미, 남미 투어까지 마무리한 갓세븐은 이제 다시 아시아로 무대를 옮겨 8월 4일 싱가포르, 24일 홍콩에서 공연하며 17개 도시 월드투어를 마무리한다.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를 통해 증명된 갓세븐의 글로벌 인기의 근간은 그동안 갓세븐이 자작곡을 포함한 앨범 및 유려한 영상의 뮤직비디오로 꾸준히 자신만의 음악과 스타일을 선보여 온 노력,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 등이 밑거름이 됐다는 평이다. 또 탄탄한 라이브와 강렬한 퍼포먼스, 팀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주는 구성의 웰메이드 공연으로 팬들과 소통해 온 점도 꼽을 만하다. 
 
이와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월드투어를 통해 갓세븐이 받고 있는 글로벌 팬들로부터의 관심과 성원에 멤버들이 매우 놀라고 감사해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간 데뷔 후 갓세븐이 꾸준히 성장해 온 모습을 팬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 같아 더 의미있다. 향후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만족할만한 콘텐츠와 공연으로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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