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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창용, 11년만에 선발등판...20일 KT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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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베테랑 투수 임창용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기태 KIA 감독은 19일 삼성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임창용을 20일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등판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삼성 시절인 지난 2007년 9월 30일 현대와의 경기 이후 3946일 만에 선발등판이다.  타이거즈 소속으로는 1996년 5월 31일 광주 LG전 이후 8085일 만이다. 

김 감독은 "임창용이 선발투수로 던지기를 원했다. 첫 경기부터 100개, 120개를 던지지는 않고 80개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일단 던져보고 나서 계속 선발투수로 내보낼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다른 투수를 선발투수로 생각했는데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본인이 워낙 하고 싶어하니 발탁했다. 잘되면 본인도 팀에게도 좋은 것이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임창용의 선발전환은 외국인 투수 팻딘이 계투진으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이루어졌다. 김감독의 말대로 아직은 선발투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선발투수 경험을 갖춘데다 타자를 상대하는 요령이 있어 5이닝을 버틴다면 향후 선발투수로 꾸준히 나설 수도 있다. 

임창용은 삼성시절인 2001년 소방수에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 적이 있다. 2001년 14승, 2002년 17승, 2003년 13승을 따내기도 했다. 해태 시절 9경기 포함 128경기(50승32패) 선발 등판 경력이 있다. 2007년 팔꿈치 수술을 받고 일본 야쿠르트로 이적한 이후에는 다시 소방수로 활약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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