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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넥라시코 9연패’ 넥센, 가을야구 비상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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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서정환 기자] 넥센은 왜 LG만 만나면 무기력한 것일까.

넥센은 19일 고척돔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전에서 3-8로 졌다. LG전 9연패에 빠진 넥센(46승 49패)은 5위 자리가 위태로워졌다. 4위 LG(51승 41패)와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넥센의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중요한 3연전이었다. 5위 넥센은 4위 LG를 잡아 승차를 줄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고척돔에서 3연전을 치른다는 이점도 분명했다. 하지만 넥센은 3연전 내내 LG에게 다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넥센은 LG와 시즌 첫 3연전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하지만 이후 4월 24일 잠실경기를 시작으로 9연패를 당하고 있다. 잠실에서 치른 두 번의 3연전에서 모두 패했고, 고척돔으로 자리를 옮겨서도 다 졌다.

류중일 LG 감독은 넥센에 특히 강한 비결에 대해 “비결은 없다. 그냥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다. 야구란 것이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다”면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장정석 감독은 “LG만 만나면 이상하게 경기가 풀리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넥센은 LG와 3연전에서 25점을 내주고 13점을 득점했다. 승부처에서 LG의 집중력이 빛나고 있다. 17일 경기서 LG는 4회말 4득점이 터지면서 9-3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18일에는 8회 유강남의 대타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8-7로 뒤집었다. 19일 역시 3회 유강남의 투런홈런 등 대거 7득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믿었던 해커에 이어 최원태까지 3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여기에 마무리 김상수가 유강남에게 만루포를 맞는 등 불펜까지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넥센은 고척돔을 쓰는 이점을 승리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대로라면 넥센의 가을야구 진출은 불투명하다. 우선 LG전 9연패부터 끊어야 하는 넥센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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