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다저스, 류현진 8월 복귀 희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7.20 13: 28

LA 다저스는 여전히 류현진(31)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올스타 휴식기 때 매니 마차도를 영입한 다저스 팀 전반에 대한 소식과 예상을 전했다.
LA타임스는 '지난 2008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매니 라미레스가 다저스에 온 뒤 팀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2018년 마차도는 다저스를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 전력으로 불펜투수 영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체 선발로 인상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워커 뷸러와 로스 스트리플링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기사를 쓴 빌 샤이킨 기자는 '뷸러는 프로에서 두 번째 풀시즌으로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 선발 경험이 없었다. 다저스는 올해 그의 이닝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트리플A로 내려간 뷸러는 그 이후 등판을 하지 않았다. 향후 등판 계획도 없다. 다저스는 후반기 시작부터 17연전을 갖는데 6선발이 필요한 시기에 뷸러가 콜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뷸러는 올해 11경기에서 57⅓이닝을 던지며 4승2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 중이다. 
이어 데뷔 첫 올스타에 선정된 스트리플링과 관련해서도 샤이킨 기자는 '95⅓이닝을 던진 만큼 다저스는 그를 예의주시할 것이다. 개인 최다이닝은 5년 전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기록한 127⅔이닝이다'며 '다저스는 8월 중으로 류현진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트리플링은 올해 25경기(14선발) 8승2패 평균자책점 2.08로 활약하며 로테이션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이닝으로 피로가 쌓이고 있다. 뷸러도 2015년 8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 경력이 있어 구단 차원에서 세심하게 관리 중이다. 두 투수 모두 빅리그 풀타임 선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시즌 끝까지 지금 페이스와 건강 유지가 불확실하다. 
다저스는 기존 클레이튼 커쇼,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켄타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하다. 뷸러·스트리플링에 류현진까지 7명이나 되지만 이들 모두 건강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불확실성이 큰 만큼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린다.
지난 5월3일 사타구니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류현진은 지난달 3일 60일 DL로 이동했다. 지난 14일 불펜 피칭으로 25개 공을 던지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MLB.com'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돌아온 뒤 필요하다면 선발진을 재조정해야 한다. 우리 팀이 풀어야 할 문제다. 모두가 희생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