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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G 연속출루' 추신수, 22일 A-로드 기록 도전...오른손 선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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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텍사스)가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53경기 연속 기록에 한 경기 차이로 다가섰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 1번 우익수로 출장했다. 

1회초 수비를 마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트레버 바우어와 상대했다.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93마일 직구를 때려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첫 타석에서 기분좋은 안타로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바우어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2사 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와 선취 득점까지 올렸다. 2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멀티 히트와 함께 타점까지 올렸다. 이날 5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

추신수는 이로써 2002년 게리 셰필드(52경기), 2007년 케빈 밀라(52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07년 이후로는 추신수가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이다.

이제 2004년의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세운 53경기를 바라보게 됐다. A-로드는 2001~2003년 세 시즌 동안 텍사스에서 뛰다가 2004시즌을 앞두고 뉴욕 양키스로 전격 트레이드됐고 그 해 53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세웠다.  

텍사스는 22일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상대한다.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추신수는 카라스코 상대로 통산 10타수 3안타 2볼넷, 출루율 .417을 기록했다. 

한편 추신수는 무더위의 장애도 넘어서야 한다. 최근 텍사스는 이상 고온 현상으로 섭씨 40도를 넘고 있다. 21일 경기 시작 시간에 기온이 화씨 107도(섭씨 41.7도)였다. 1994년 글로브라이프 파크가 개장한 이후 25년 동안 가장 뜨거운 기온이었다. 

AP통신에 따르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릴 22일 밤 경기와 23일 낮 경기에는 화씨 108~109도(섭씨 42.2~42.7도)로 예보돼 있다. 

뜨거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신수가 40도 무더위에도 시원한 안타(혹은 볼넷)를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orange@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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